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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가온, 중소기업 승계위해 손 잡는다 [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24 17:02:51칸서스자산운용과 법무법인 가온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세대교체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지원과, 인수합병(M&A), 법률자문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중소기업 창업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때 인수할 수 있는 경영권 인수 전용 펀드와 거래 과정에 필요한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에 많은 중소기업이 승계 이후 사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정책 금융기관과 연계해 펀드 조성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법무법인 가온은 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운영하여 기업 승계에 대한 자문을 제시해 온 곳으로 상속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거래를 포함해 다양한 대안을 제공하게 된다. 국내는 최고 50~60%에 달하는 높은 상속세 부담 때문에 1세대 창업주 이후 세대가 지분 상속을 통한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 역량이 높은 지방의 주요 중소·중견기업의 영속성이 떨어지고, 이들을 기반으로 한 전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 세수 확보 능력을 갉아 먹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승계 기업에 투자하고, 창업가 이외 기존 경영진이 경영권 인수(MBO) 하려는 시도가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국내보다 중소·중견기업의 승계 문제가 먼저 나타난 일본의 경우 올해 1월 일본 우체국은행과 미쓰이물산 그룹이 100억 엔 규모의 지역 활성화 펀드를 설립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투자해 승계를 돕고 있다. 또한 기업과 투자자 사이에서 중소기업 M&A 전문 중개회사가 기업 매각과 고용유지, 거래처 승계, 창업자 이윤 배분 등 승계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김연수 칸서스자산운용 대표는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승계 문제는 지역산업·일자리·세수·공급망 안정과 직결된다"면서 "가온과 협력은 금융과 법률을 결합해 오너와 후계자, 금융기관, 지역사회가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한국형 승계금융 솔루션을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檢수사 중에 이례적 강력제재 예고…LP 이익 침해 입증이 관건
증권 정책 2025.11.23 17:36:06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이 MBK파트너스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PEF) 관리·감독 강화의 고삐를 죄겠다는 금융 당국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MBK가 실제로 국민연금을 비롯한 유한책임투자자(LP)의 이익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중징계 방침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검찰에 이첩해 수사 종료까지 제재 절차를 보류한 건을 수장이 바뀐 뒤 중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해 검사 과정·결과의 완결성 차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은 ‘직무정지’가 포함된 MBK 중징계안을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려 가급적 연내 제재안을 확정할 방침을 세웠다. 올 8월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직후 MBK에 대한 재조사에 나선 지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MBK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올 4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MBK를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MBK에 대한 제재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MBK에 대한 중징계가 가능하려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을 준비하면서도 이를 숨긴 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를 검찰이 입증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ABSTB 사기 발행 의혹과 별개로 들여다보고 있는 사안은 MBK가 업무집행사원(GP)으로서 LP에 대한 보고 의무를 위반하고 이들의 이익을 침해했는지 여부다. 특히 올 2월 홈플러스 관련 약 1조 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 주체가 한국리테일투자(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서 홈플러스로 변경한 과정을 파헤친 것으로 전해졌다. RCPS는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동시에 갖는 자본성 채권이다. 우선주지만 채권 성격도 있어 투자자는 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상환 주체를 홈플러스로 바꾼 뒤 기업회생을 신청함에 따라 국민연금이 자금을 상환받을 가능성은 낮아졌다. MBK가 홈플러스의 신용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 변경했다면 RCPS에 5826억 원어치를 투자한 국민연금 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MBK는 “한국리테일투자가 홈플러스 우선주의 상환권 조건을 변경한 것은 홈플러스의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방지하기 위해 부채로 인식되는 RCPS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상환 주체를 홈플러스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은 이와 관련해 올 3월 국회 답변을 통해 “홈플러스의 상환조건 변경과 관련해 법률 검토 중”이라면서도 “2월 말 기준 선순위 차입금이 남아 있어 한국리테일 투자가 발행한 RCPS의 상환권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상환 주체가 한국리테일투자이든 홈플러스든 이미 상환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만약 MBK에 대한 중징계안이 확정될 경우 MBK의 국내 활동은 한동안 중단될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의 자금 조달(펀드레이징)이 어려워진다. 국민연금은 앞서 “제재 조치 등을 받는 경우 GP 선정 절차 중단 및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기관투자가에서 확보한 자금이 있지만 국내에서 투자나 회수 활동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PEF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이번 조치가 PEF 운용사를 둘러싼 경영 책임론으로 확산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미국에서 PEF 투자를 받은 기업 중 110개 가 파산을 신청했지만 운용사에 대한 당국 제재는 드물었다. 한 PEF 운용사 대표는 “하나의 펀드로 여러 기업을 투자하면 실패도 있지만 펀드 기준으로 연기금에 수익을 돌려주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실패만 문제 삼으면 투자 활동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
'2025 증권대상'에 메리츠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
증권 국내증시 2025.11.23 17:35:09메리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2025년 대한민국 증권대상’에서 증권사 부문과 운용사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주도해온 대형 거래 시장에서 토종 자본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특히 올 3분기 SK이노베이션과의 대규모 자산유동화 거래에서 유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과 경쟁을 펼친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국내 IB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금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자 중심 경영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9월 말 기준 전 세계 16개국에서 총 456조 원의 자산을 굴리며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 반열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는 퇴직연금 시장을 주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증권 부문 최우수상은 신한투자·우리투자증권(경영·디지털혁신 부문), 미래에셋·하나증권(소비자보호 〃), 삼성증권(자산관리 〃), 한국투자·KB증권(퇴직연금·OCIO 〃), NH투자증권(글로벌 〃), 대신증권(IB 〃), 키움증권(리서치 〃)이 각각 차지했다. 운용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는 신한자산운용(국내펀드 〃)과 NH-Amundi자산운용·KCGI자산운용(해외펀드 〃), 삼성자산운용(ETF 〃), 근로복지공단·KB자산운용(퇴직연금·OCIO 〃), 한국투자신탁운용(연금펀드 〃), 대신자산운용(자산배분형펀드 〃)에 돌아갔다. IB 업계에서 올해의 딜은 한앤컴퍼니가 차지했으며 올해의 사모펀드(PEF)에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 올해의 펀드매니저상은 김준래 하나자산운용 본부장이, 올해의 애널리스트상은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이 각각 수상한다. 공로상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 의원은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을 맡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여 ‘사천피’ 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를 설립하고 시장 안착을 이끌며 투자자 선택권을 넓힌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
MBK 직무정지 추진…GP 첫 중징계 예고
증권 정책 2025.11.23 17:34:07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21일 MBK에 ‘직무 정지’가 포함된 조치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금감원이 기관 전용 사모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에 중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는 △기관 주의 △기관 경고 △6개월 이내의 직무 정지 △해임 요구 등의 순이다. 금감원이 사전 통보를 하면 통상 한 달 내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직무 정지 이상의 중징계는 증권선물위원회·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금감원은 연내 제재심 양정을 마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직무 정지는 일반적인 자산운용사 기준으로 영업 정지에 해당하는 조치로 제재 확정 시 신규 영업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시점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 측에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MBK가 국민연금 등 유한책임투자자(LP)의 이익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MBK 측은 “관련 법령과 정관 등에 따라 출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향후 제재심 등 이어질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검찰 수사 건 중징계 카드 꺼낸 금감원,…LP 이익 침해 입증 여부가 관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이 MBK파트너스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PEF) 관리·감독 강화의 고삐를 죄겠다는 금융 당국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MBK가 실제로 국민연금을 비롯한 유한책임투자자(LP)의 이익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중징계 방침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검찰에 이첩해 수사 종료까지 제재 절차를 보류한 건을 수장이 바뀐 뒤 중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해 검사 과정·결과의 완결성 차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은 ‘직무정지’가 포함된 MBK 중징계안을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려 가급적 연내 제재안을 확정할 방침을 세웠다. 올 8월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직후 MBK에 대한 재조사에 나선 지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MBK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올 4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MBK를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MBK에 대한 제재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MBK에 대한 중징계가 가능하려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을 준비하면서도 이를 숨긴 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를 검찰이 입증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홈플 신용등급 강등 사전인지 후 RCPS 상환주체 바꿨는지가 핵심 금감원이 ABSTB 사기 발행 의혹과 별개로 들여다보고 있는 사안은 MBK가 업무집행사원(GP)으로서 LP에 대한 보고 의무를 위반하고 이들의 이익을 침해했는지 여부다. 특히 올 2월 홈플러스 관련 약 1조 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 주체가 한국리테일투자(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서 홈플러스로 변경한 과정을 파헤친 것으로 전해졌다. RCPS는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동시에 갖는 자본성 채권이다. 우선주지만 채권 성격도 있어 투자자는 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상환 주체를 홈플러스로 바꾼 뒤 기업회생을 신청함에 따라 국민연금이 자금을 상환받을 가능성은 낮아졌다. MBK가 홈플러스의 신용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 변경했다면 RCPS에 5826억 원어치를 투자한 국민연금 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MBK는 “한국리테일투자가 홈플러스 우선주의 상환권 조건을 변경한 것은 홈플러스의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방지하기 위해 부채로 인식되는 RCPS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상환 주체를 홈플러스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은 이와 관련해 올 3월 국회 답변을 통해 “홈플러스의 상환조건 변경과 관련해 법률 검토 중”이라면서도 “2월 말 기준 선순위 차입금이 남아 있어 한국리테일 투자가 발행한 RCPS의 상환권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상환 주체가 한국리테일투자이든 홈플러스든 이미 상환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MBK "기업가치 유지 차원" 반박…PEF 경영 책임론 확산되나 촉각 만약 MBK에 대한 중징계안이 확정될 경우 MBK의 국내 활동은 한동안 중단될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의 자금 조달(펀드레이징)이 어려워진다. 국민연금은 앞서 “제재 조치 등을 받는 경우 GP 선정 절차 중단 및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기관투자가에서 확보한 자금이 있지만 국내에서 투자나 회수 활동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PEF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이번 조치가 PEF 운용사를 둘러싼 경영 책임론으로 확산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미국에서 PEF 투자를 받은 기업 중 110개 가 파산을 신청했지만 운용사에 대한 당국 제재는 드물었다. 한 PEF 운용사 대표는 “하나의 펀드로 여러 기업을 투자하면 실패도 있지만 펀드 기준으로 연기금에 수익을 돌려주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실패만 문제 삼으면 투자 활동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
센트로이드PE, 美골프장 운영사 ‘콘서트 골프’ 베인케피털에 매각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11.18 22:01:24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미국 프라이빗 골프클럽 플랫폼 ‘콘서트골프파트너스’의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 회수로 센트로이드 PE는 원금 대비 약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 PE는 글로벌 PEF 클리어레이크캐피털과 공동투자한 콘서트골프의 지분을 글로벌 투자사 베인캐피털에 매각 완료했다. 센트로이드와 클리어레이크는 2022년 콘서트골프에 함께 투자한 이후 경영진과 협력해 미국 내 우량 골프장에 대한 인수와 운영 효율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콘서트골프는 다수의 볼트온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39개 클럽까지 확대하고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센트로이드가 운용하는 펀드 기준 연 20%대 수준의 수익률과 원금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회수 실적이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새마을금고를 앵커 투자자로 한 펀드 구조로 진행됐다. 국내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인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들이 북미 프리미엄 골프클럽 플랫폼의 성장 과정에 참여해 글로벌 자산에서 경쟁력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 등 골프 관련 자산에 대한 일련의 투자를 통해 골프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주요 투자 영역으로 육성하고 있다. 골프 용품부터 브랜드, 국내외 골프장, 미국 프라이빗 클럽 플랫폼에 이르는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골프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이해와 운용 경험을 쌓았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골프 거래는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들과 글로벌 운용사가 함께 참여해 북미 골프 인프라 자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한 사례”라고 말했다. -
센트로이드PE, 美골프장 운영사 ‘콘서트 골프’ 베인케피탈에 매각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11.18 16:06:25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가 미국 프라이빗 골프클럽 플랫폼 ‘콘서트 골프 파트너스(콘서트 골프)’의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 회수로 센트로이드PE는 원금 대비 약 2배 이상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PE는 이날 글로벌 PEF 클리어레이크 캐피털(클리어레이크)과 공동 투자한 콘서트 골프의 지분을 글로벌 투자사 베인캐피탈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베인캐피탈이 신규 인수자로 참여하면서 콘서트골프는 블랙스톤과 클리어레이크, 센트로이드에 이어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골프 인프라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센트로이드와 클리어레이크는 2022년 콘서트골프에 함께 투자한 이후 경영진과 협력해 미국 내 우량 골프장에 대한 인수와 운영 효율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콘서트골프는 다수의 볼트온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39개 클럽까지 확대하고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센트로이드가 운용하는 펀드 기준 연 20%대 수준의 수익률과 원금의 약 2배에 해당하는 회수 실적이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새마을금고를 앵커 투자자로 한 펀드 구조로 진행됐다. 국내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인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들이 북미 프리미엄 골프클럽 플랫폼의 성장 과정에 참여해 글로벌 자산에서 경쟁력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이번 거래는 미국 골프 및 레저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PEF인 베인캐피탈이 콘서트골프를 인수한 것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장과 레저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견조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 등 골프 관련 자산에 대한 일련의 투자를 통해 골프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주요 투자 영역으로 육성하고 있다. 골프 용품부터 브랜드, 국내외 골프장, 미국 프라이빗 클럽 플랫폼에 이르는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골프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이해와 운용 경험을 쌓았다. 센트로이드는 이런 골프 산업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소비·레저 섹터에 유사한 전략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특정 소비 테마를 선정해 심층 분석을 수행한 후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단계적 투자를 통해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골프 거래는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들과 글로벌 운용사가 함께 참여해 북미 골프 인프라 자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업별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우량 자산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에이플러스에셋, 상한가 직행…'행동주의' 얼라인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 [줍줍 리포트]
증권 증권일반 2025.11.18 09:09:14에이플러스에셋(244920)의 주가가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70원(30.00%) 오른 7670원을 기록 중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가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얼라인파트너스의 공개 매수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3개 펀드를 활용해 에이플러스에셋 보통주 450만 1192주(총 19.91%)를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20일 동안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제시가는 주당 8000원으로 전날 종가인 5900원 대비 약 35.6% 높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얼라인파트너스가 공개매수 성공 시 이 회사 지분 합산 24.90%를 확보해 2대주주 지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현 최대주주인 곽근호 회장(20.06%, 특관인 포함 30.19%)과 2대 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4.78%) 사이에서 전략적 행동주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행동주의 목적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며 “주요 지분 확보 후 경영진과 대화를 하고 필요시 법적으로 보장된 주주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이번 공개매수 목적을 밝혔다. 이어 “대상 회사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 경영 성과 향상 등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현재까지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약 4.99%를 매수해둔 상태다. 이번 계획대로 공개매수가 성공을 거두면 2대주주 지위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단, 3개 펀드 합산 기준으론 곽 회장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올 9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곽 회장이다. 곽 회장은 스카이레이크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할 시 30.19%를 확보하고 있다. 곽 회장은 삼성생명 마케팅기획 팀장과 삼성그룹 비서실 감사팀을 거쳐 2007년 이 회사를 창업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에이플러스에셋에 500억 원을 투자하고 최근 지분 일부를 정리했으며 현재는 지분 4.78%를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해당 지분을 곽 회장과 공동 보유 중이라고 공시해둔 상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국내 생명보험·손해보험사와 제휴해 보험 상품의 보장 내용과 상품 가격 등을 비교·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보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5017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92%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6.29% 하락했다. -
HD현대, ‘그룹 AI 컨트롤타워’ AIX추진실 신설…김형관 대표 직속체제
산업 기업 2025.11.14 09:48:21HD현대(267250)가 그룹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했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부문급 조직이던 AI센터를 DT혁신실과 통합해 본부급 조직인 ‘AIX추진실’로 격상했다고 14일 밝혔다. AIX추진실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예산 집행을 위해 김형관 대표이사 직속 독립 기구로 운영된다. AIX추진실은 그룹 내 AI 관련 핵심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능을 통합하고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그간 개별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AI 사업을 통합 운영해 그룹 차원의 일관된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로봇 등 전 사업 분야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HD현대는 선박 설계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선박 효율을 최적화한 선박 설계 모델을 도출하고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 반복 작업을 감소시켜 생산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미래형 첨단 조선소 구현, AI 운항솔루션 고도화, 무인 건설장비 상용화 등을 총괄하는 역할도 맡으며 그룹 내 AI 기술 개발과 활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AI는 미래 제조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자 게임체인저로서 이미 기업의 경영 전반을 지배하기 시작했다”며 “HD현대는 이러한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태광, 美 대형 펀드 손잡고 케이조선 인수전 참전[시그널]
증권 IB&Deal 2025.11.13 18:14:09태광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함께 케이조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TPG와 컨소시엄을 결성해 최근 케이조선 경영권 매각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재 케이조선 최대주주는 지분 99.58%를 보유한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이다. 시장에선 매각가가 최대 5000억 원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케이조선 인수전에는 태광·TPG 컨소시엄을 포함해 최소 세 곳 이상이 뛰어들었다. 특히 한국 조선업계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어 미국계 자본들이 이번 인수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KHI 컨소시엄은 2021년 케이조선 지분 99.58%를 인수했다. 매각 측은 이달 12일까지 1차 인수의향서 접수를 받았고 추후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후보가 있을 시 추가 협상 테이블도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주관사는 삼일PwC, 법률자문은 화우가 맡고 있다. 원매자들의 실사 진행 후 내년 초 본입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조선은 마스가 프로젝트의 직접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회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조선소가 있는 경남 진해에는 주한 미해군함대지원부대(CFAC)가 있고, 회사는 과거 군함을 건조한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케이조선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32척 규모의 미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따내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업계에선 태광그룹 컨소시엄이 인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대폭 쏠리고 있다. 태광그룹은 최근 애경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018250) 경영권을 인수했고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에도 뛰어들었다. IB업계 관계자는 "태광그룹은 화학 본업의 침체기가 길어지자 신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며 그룹 전체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
PEF가 20년 키운 韓 기업, 고용·매출 국내 평균의 2배[시그널]
증권 IB&Deal 2025.11.12 18:30:02사모펀드(PEF)가 투자한 국내 기업의 고용·매출 성장률이 국내 기업 평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EF가 단순한 자본 제공자를 넘어 투자 이후 실적 개선과 추가 고용을 동반시키는 사회·경제적 순기능이 수치로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인앤드컴퍼니가 국내 13개 주요 PEF 운용사에 소속된 포트폴리오 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연평균 12% 수출은 연 11% 증가한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같은기간 국내 전체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4%, 제조업 수출 증가율이 3%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3~4배에 달한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베인앤드컴퍼니가 발간한 '한국 사모펀드 산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수록됐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PEF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고용 지표 역시 국내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PEF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고용은 연 9% 증가해 같은 기간 국내 기업 평균(3%)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임금 역시 연 9% 상승해 일자리의 양과질 모두 긍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EF가 투자한 기업의 정규직 비중은 94%로 동일 산업 평균인 약 60%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PEF 시장은 약정액 기준 154조 원으로 성장해 최근 20년간 3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PEF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국내 M&A 거래의 약 60%를 담당하는 핵심 투자 주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간자본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성장과 구조 개편을 이끄는 성장 엔진으로서 그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PEF의 이러한 질적·양적 성장은 PEF의 '적극적 자본 전략(active ownership)'이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통 PEF는 기업에 대한 첫 투자 이후에도 추가적인 성장 자본·운영 역량을 결합해 투자 기업의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 중 17%는 평균 690억 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산업이 전환점을 맞이하던 시기에 구조 개편의 촉매제 역할도 수행해왔다. 특히 국내 대기업이 보유한 비(非)핵심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카브아웃(carve out)'은 PEF의 대표적인 역할 사례로 꼽힌다. 향후 국내 PEF의 도약을 위해서는 규모가 더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글로벌 상위 운용사와의 격차가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1위 운용사 블랙스톤의 운용자산(AUM)은 1조 1000억 달러, 2~3위인 아폴로와 KKR는 각각 7500억 달러와 6380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원표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 대표는 “국내 PEF는 숫자로 입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이미 한국 산업의 중요한 성장 파트너가 됐다”며 “앞으로는 규모 확대, 전문성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자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PE·VC 투자 활성화 위해 법적으로 도울 것"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12 17:39:57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책과 법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2일 서경 인베스트 포럼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경제 체제에서 탈피해 금융 강국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돈은 24시간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돌아다니는 존재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PE·VC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를 둘러싼 외부 환경은 열악해졌다고 진단했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기존 산업구조의 한계 때문이다. 그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그림을 그렸던 대한민국 50년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이제는 인계점에 도달했다”며 “중국의 덤핑(저가 수출)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청구서는 아직 날아오지 않았는데도 국내 기업과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재선인 강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오랫동안 정무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
EPL처럼 기금간 무한경쟁…호주 연금 수익률 韓의 3배
증권 증권일반 2025.11.11 17:38:04호주 시드니에서 20년 가까이 금융 업종에 종사해온 한 직장인은 본인의 퇴직연금을 두고 ‘자동으로 불어나는 또 하나의 월급’이라고 표현했다. 슈퍼애뉴에이션(Superannuation)으로 대변되는 퇴직연금은 호주인에게 더 이상 제도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됐다. 호주 퇴직연금 시장이 ‘자동 적립, 자동 투자’로 설계된 제도 아래 묵직한 복리의 힘을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장기 투자와 분산 운용을 축으로 연 7~8%대의 안정적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과 격차는 세 배 가까이 벌어졌으며 현지에서는 제도 설계와 투자 문화의 차이가 은퇴 후 자산 격차로 직결됐다고 지적했다. 11일 호주퇴직연금협회(ASFA)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호주의 퇴직연금 자산은 약 4조 3300억 호주달러(약 4000조 원)에 달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자산 비율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기준 145%를 기록했으며 학계에서는 올해 16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근로자의 급여 12%를 의무적으로 적립하는 구조 위에 펀드 간 경쟁과 성과 평가 제도가 촘촘히 맞물리면서 ‘대규모 민간형 노후자산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호주 주요 퇴직연금의 디폴트형(마이슈퍼) 상품 수익률은 평균 7~8% 수준이다. 근로자들은 법적으로 가입이 의무화돼 있으며 전체 계좌의 약 60%가 자동 편입돼 주식·채권·부동산·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전문 운용사 중심의 분산투자가 이뤄진다. 호주에서 퇴직연금과 생애주기 재무 설계를 연구해온 헤이젤 베이트만 뉴사우스웨일스대(UNSW) 교수는 “호주인에게 퇴직연금은 누가 대신 굴려주는 돈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노후 포트폴리오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며 “이 같은 주인의식도 장기 투자 문화를 지탱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호주 퇴직연금 제도는 ‘강제력·경쟁·투명성’이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리며 효율적인 민간형 연금 구조로 발전했다. 근로자가 급여의 12%를 반드시 적립해야 하는 강제 저축 시스템이 기초가 되고 성과 평가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한 경쟁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투자 판단을 온전히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제도 자체가 장기투자를 강제하는 점이 호주 연금 모델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특히 2021년 도입된 ‘유어 퓨처, 유어 슈퍼(YFYS)’ 제도가 시행 4년 차를 맞으면서 비용 절감 중심이던 경쟁이 장기 수익률 관리 경쟁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성과 평가에서 부진한 펀드는 시장에서 퇴출됐고 규모가 큰 펀드를 중심으로 합병이 이어지며 산업 전반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11일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에 따르면 매년 모든 퇴직연금 상품의 운용 성과는 벤치마크와 비교해 평가받는다. 2년 연속으로 기준을 밑돌 경우 신규 가입자를 받을 수 없고 사실상 합병 또는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제도 시행 첫해에는 평가 대상 76개 중 13개 펀드가 탈락했지만 이후 부진 펀드 정리가 빠르게 이뤄지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2018년 200여 개에 달했던 슈퍼애뉴에이션 펀드는 지난해 96개로 줄었다. 부실 펀드가 통합되며 운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상위권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집중화 현상도 가속화됐다. 지난해와 올해는 2년 연속으로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상품이 기준을 통과했다. 성과 테스트 이후 시장의 초점은 수수료 경쟁에서 ‘성과 경쟁’으로 이동했다. 호주연금협회(ASFA)에 따르면 마이슈퍼의 평균 총비용률은 2019년 1.10%에서 2024년 0.89%로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평균 실질 수익률은 6.3%에서 7.5%로 상승했다. 저성과 펀드가 시장에서 도태되면서 규모의 경제가 강화되고 연금 산업 전체의 비용 구조가 개선됐다. 현지 업계에서는 “성과 테스트 제도가 연금 산업의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촉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과 평가제의 또 다른 파급효과는 투명성 강화다. APRA는 각 펀드의 수익률·수수료·비용 구조를 전면 공개하면서 회원이 직접 비교·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호주 국세청(ATO)이 운영하는 비교 도구는 모든 마이슈퍼 상품의 과거 5년 수익률과 총비용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설계됐다. 회원들은 클릭 한 번으로 다른 펀드와 성과를 비교할 수 있게 됐고 자발적 이동이 활발해져 실제로 지난해만 약 150만 명의 가입자가 펀드를 갈아탄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호주를 대표하는 퇴직연금 회사인 CFS슈퍼는 성과 테스트 이후 상품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CFS슈퍼의 딘 토머스 헤드와 피터 래브리 디렉터는 “성과 테스트가 단기 수익률 중심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결과적으로 운용사들이 비효율적 구조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 방식을 다시 정의하는 움직임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제도적 압박은 호주 자본시장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주요 슈퍼펀드들은 자산을 국내외 주식·채권뿐 아니라 사모펀드(PEF), 벤처, 인프라 투자로 확장하며 새로운 투자 수요를 창출했다. 연금 자금의 대체투자 확대는 시장에 장기 자본을 공급하고 리스크 자산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호주 증시 시가총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40%를 웃돌고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연금자금으로 조달되고 있다. 호주 솔로몬스 자산운용의 박철구 재무사는 “호주는 제도를 통해 단기 수익보다 누적 성과에 집중하는 구조를 완성했다”며 “한국도 이처럼 단순한 수익률 비교가 아닌 장기 성과의 일관성을 평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 3500억 호주달러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호주퇴직연금(ART) 관계자도 “성과 테스트가 대형 펀드의 장기 수익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냈다”면서 “규모의 경제가 회원의 실질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확립됐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내년부터 YFYS 제도의 평가 항목을 보완하고 퇴직 후 인출 단계 성과 평가 도입도 추진 중이다. 제도가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장기 성과와 회원 복지의 균형을 찾는 ‘2단계 개혁’이 시작됐다는 해석이다. -
2년 연속 수익률 하락땐 퇴출…성과 경쟁이 '퇴직연금 성장엔진'[퇴직연금 프런티어]
증권 증권일반 2025.11.11 17:31:49호주 퇴직연금 제도는 ‘강제력·경쟁·투명성’이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리며 효율적인 민간형 연금 구조로 발전했다. 근로자가 급여의 12%를 반드시 적립해야 하는 강제 저축 시스템이 기초가 되고 성과 평가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한 경쟁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투자 판단을 온전히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제도 자체가 장기투자를 강제하는 점이 호주 연금 모델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특히 2021년 도입된 ‘유어 퓨처, 유어 슈퍼(YFYS)’ 제도가 시행 4년 차를 맞으면서 비용 절감 중심이던 경쟁이 장기 수익률 관리 경쟁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성과 평가에서 부진한 펀드는 시장에서 퇴출됐고 규모가 큰 펀드를 중심으로 합병이 이어지며 산업 전반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11일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에 따르면 매년 모든 퇴직연금 상품의 운용 성과는 벤치마크와 비교해 평가받는다. 2년 연속으로 기준을 밑돌 경우 신규 가입자를 받을 수 없고 사실상 합병 또는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제도 시행 첫해에는 평가 대상 76개 중 13개 펀드가 탈락했지만 이후 부진 펀드 정리가 빠르게 이뤄지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2018년 200여 개에 달했던 슈퍼애뉴에이션 펀드는 지난해 96개로 줄었다. 부실 펀드가 통합되며 운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상위권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집중화 현상도 가속화됐다. 지난해와 올해는 2년 연속으로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상품이 기준을 통과했다. 성과 테스트 이후 시장의 초점은 수수료 경쟁에서 ‘성과 경쟁’으로 이동했다. 호주연금협회(ASFA)에 따르면 마이슈퍼의 평균 총비용률은 2019년 1.10%에서 2024년 0.89%로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평균 실질 수익률은 6.3%에서 7.5%로 상승했다. 저성과 펀드가 시장에서 도태되면서 규모의 경제가 강화되고 연금 산업 전체의 비용 구조가 개선됐다. 현지 업계에서는 “성과 테스트 제도가 연금 산업의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촉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과 평가제의 또 다른 파급효과는 투명성 강화다. APRA는 각 펀드의 수익률·수수료·비용 구조를 전면 공개하면서 회원이 직접 비교·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호주 국세청(ATO)이 운영하는 비교 도구는 모든 마이슈퍼 상품의 과거 5년 수익률과 총비용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설계됐다. 회원들은 클릭 한 번으로 다른 펀드와 성과를 비교할 수 있게 됐고 자발적 이동이 활발해져 실제로 지난해만 약 150만 명의 가입자가 펀드를 갈아탄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호주를 대표하는 퇴직연금 회사인 CFS슈퍼는 성과 테스트 이후 상품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CFS슈퍼의 딘 토머스 헤드와 피터 래브리 디렉터는 “성과 테스트가 단기 수익률 중심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결과적으로 운용사들이 비효율적 구조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 방식을 다시 정의하는 움직임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제도적 압박은 호주 자본시장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주요 슈퍼펀드들은 자산을 국내외 주식·채권뿐 아니라 사모펀드(PEF), 벤처, 인프라 투자로 확장하며 새로운 투자 수요를 창출했다. 연금 자금의 대체투자 확대는 시장에 장기 자본을 공급하고 리스크 자산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호주 증시 시가총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40%를 웃돌고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연금자금으로 조달되고 있다. 호주 솔로몬스 자산운용의 박철구 재무사는 “호주는 제도를 통해 단기 수익보다 누적 성과에 집중하는 구조를 완성했다”며 “한국도 이처럼 단순한 수익률 비교가 아닌 장기 성과의 일관성을 평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 3500억 호주달러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호주퇴직연금(ART) 관계자도 “성과 테스트가 대형 펀드의 장기 수익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냈다”면서 “규모의 경제가 회원의 실질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확립됐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내년부터 YFYS 제도의 평가 항목을 보완하고 퇴직 후 인출 단계 성과 평가 도입도 추진 중이다. 제도가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장기 성과와 회원 복지의 균형을 찾는 ‘2단계 개혁’이 시작됐다는 해석이다. -
얼라인 "스틱인베, 14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소각 계획 밝혀라"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11.05 11:43:10얼라인파트너스(얼라인)가 자사주 처분 방안을 검토 중인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인베)를 향해 이달 14일까지 자사주 소각 계획 등을 밝히라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얼라인은 조만간 공개 주주서한 등을 보내면서 스틱인베의 밸류업을 촉구할 계획이다. 얼라인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스틱인베의 이사회가 자기주식을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한 확인과 구체적인 자기주식 처분·소각 계획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이에 대한 이사회의 검토 결과를 이달 14일까지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얼라인의 제언이 종합적으로 담긴 공개 주주서한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틱인베가 최근 “자기주식을 활용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점이 얼라인이 압박 수위를 높인 배경이 됐다. 얼라인은 최근 스틱인베의 지분율을 6.64%에서 7.63%로 높이면서 지분 보유 목적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얼라인이 임원 선임·해임, 이사회 정관 변경 등과 관련한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스틱인베가 자사주 처분 방안을 마련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에 대해 얼라인 측은 “여러 주주들이 회사 측에 오랜 기간 자기주식 소각을 요청하고 있고 국회와 당국 차원에서도 지배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자사주 남용을 막기 위해 상법 개정 및 공시제도 개편 등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며 “스스로 투자회사이기도 한 스틱인베가 이처럼 공시한 것은 부적절하며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틱인베는 ESG 정책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자’를 표방하면서 자기주식의 이임의적 처분 시도를 지속할 경우 평소 강조해온 투자 철학과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얼라인은 그간 스틱인베 경영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여러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고도 강조했다. 얼라인은 “그동안 회사 경영진과 비공개 대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의견 교환을 해왔다”며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잔여 주식의 전량 소각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며 특정 주주의 지배력을 부당하게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기주식의 제3자 교환 또는 처분 등으로 자기주식을 활용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해왔다”고도 했다. 도용환 회장이 보유한 스틱인베의 지분은 13.46%에 불과하다. 가족과 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도 19.45%다. 미국 PEF 운용사 미리캐피털이 지분 약 10%를 보유한 상황에서 얼라인의 지분까지 더해지면 지분율은 약 18%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스틱인베가 자기주식 소각에 나설 경우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단독]맥쿼리운용, LG CNS 지분 7% 블록딜…글로벌 투자자 줄섰다 [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05 05:25:06사모펀드(PEF)맥쿼리자산운용이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LG 씨엔에스) 보유 지분 15.93%중 7.0%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2020년 약 1조원을 투입해 LG CNS 지분 35%를 확보한 맥쿼리자산운용은 그 동안 배당과 8월 한 차례 블록딜로 원금 이상 확보했는데 이번 거래로 총 8000억 원의 추가수익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 CNS 2대 주주인 크리스탈코리아는 보유 지분 15.93%(1543만479주) 중 약 7.0%(740만주) 가량을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해 전날 주요 기관투자자들에게 공모를 거쳐 이날 거래했다. 총 매각가는 3억1000만달러(한화 4460억원) 수준이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종가인 주당 6만6200원에 할인율 9.0%를 적용한 주당 6만242원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자산운용이 LG CNS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LG CNS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한 후 6개월이 지난 8월 보유한 주식 전량에 대한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되자 곧바로 1차 블록딜을 개시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거래는 맥쿼리PE가 매각한 지분을 해외 투자자 여러 곳이 공동으로 인수하는 '클럽딜' 방식이다.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장기투자전략 투자수단인 롱온리 펀드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LG CNS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서비스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LG CNS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높이기 위한 에이전틱 AI 서비스인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를 발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 확보에 나섰다. 에이전틱웍스는 재무 특화 서비스로 공공과 금융분야 고객을 겨냥했다. 프로젝트별 사업비, 진행비 변동을 자동 감지하고 리포트를 제공해 사전 리스크를 관리해준다. 에이엑스씽크는 일정, 회의, 번역 등 일상적인 사무업무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매각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4곳이 맡았다. 맥쿼리운용은 남은 지분 약 6.93%에 대해 90일간 보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추가 블록딜은 그 이후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 맥쿼리운용은 2020년 4월 ㈜LG로부터 약 1조19억원에 LGCNS 지분 35%(3051만9074주)를 인수했다. 맥쿼리PE는 LG CNS 상장 당시 968만8595주를 구주 매출해 약 60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맥쿼리PE는 배당과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을 통해 추가로 투자금을 회수한 데 이어 1차 블록딜 당시 3478억원과 이번 블록딜까지 총 7938억 원을 원금 이상 수익으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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