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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묻지마 살인 피의자도 ‘심신미약’?…감형 받나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15:30:32경남 진주를 공포에 빠트린 ‘진주 묻지마 살인 사건’의 범인이 ‘심신미약’을 주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잔인한 묻지마식 살인 난동의 피의자로 체포된 안 모 씨의 지인들이 “안 씨가 평소 조현병을 앓았다”고 진술한 가운데 이전에 발생한 ‘묻지마 범죄’ 피의자에 대한 처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안 씨는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진주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뒤 계단으로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 2개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화재가 발생했음을 스스로 알린 후 노인, 아동, 여성 등 비교적 약자의 급소를 노리는 등 악랄한 면모를 보였다. 난동으로 인해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으며 경찰은 “안 씨가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주변인들로부터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가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호소한 묻지마식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불과 보름 전인 지난 9일에는 대구 달서구 거리에서 묻지마 흉기 범행이 있었다. 평소 일면식도 없는 학생의 뒷머리 부분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낮 인천 길거리에서 50대 조현병 환자가 시민 2명을 흉기로 잇따라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6월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약국에서 난동을 부려 30대 여성 종업원을 살해하고 50대 약사에게 큰 부상을 입혔다. 해당 약사는 지금까지도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범죄 분석에 따르면 살인 범행 당시 정신장애가 있는 피의자의 비율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엔 7.5%를 기록했으며 2016년엔 7.9%, 2017년엔 8.5%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살인 사건에서 사회 불만이 표출돼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우발적 살인의 비중은 2015년 37.7%에서 2017년 41.9%를 차지해 2년 새 4% 이상 증가했다. 이번 ‘진주 묻지마 살인’의 범인으로 체포된 안 씨도 자신의 ‘임금 체불’에 불만을 느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당 사건들의 피의자들이 자신의 정신질환을 빌미로 ‘심신 장애’를 주장해 감형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심신 미약’으로 인한 감형은 주취 감형제도에 따른다. 주취 감형제도는 형법 제10조 제2항에 ‘심신장애로 인해 책임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에 대해 형을 감형할 수 있다’고 명시된 내용을 말한다. 정신 질환을 비롯한 음주, 약물 복용 등으로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에 대해선 책임을 묻기 어려워 형을 줄여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더불어 만약 피의자가 심신미약보다 더 심각한 ‘심신상실’로 판단될 경우 그에 따른 범죄행위가 무죄로 판결 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지난해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심신장애에 따른 ‘의무 감경’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자 지난해 11월 여야는 ‘형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켜 심신미약 ‘의무’ 감경 조항을 폐지했다. 법안에는 심신미약자에 대해 ‘임의적’ 감경규정을 적용해 형법상 책임원칙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감형 여부는 법관의 재량과 사건의 경중 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국회의 개정 노력에도 계속해서 ‘묻지마 범행’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주취 감형제도에 대한 국민의 비판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월 ‘금천구 묻지마 폭행’ 사건 당시 경찰청에 따르면 범죄 종류나 죄질에 상관없이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사건의 비율은 30% 수준에 달한다. 살인사건의 경우 주취자 비율은 45%를 웃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주취 감형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청원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정신병력이 있더라도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것 자체로 심신미약 상태로 보기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대부분 “심신미약 상태의 감형제도를 개정하는 것은 가능하더라도 폐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형법은 기본원칙인 ‘책임 주의 원칙’을 토대로 심신미약 상태를 ‘범죄를 책임질 수 없는 상태’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심신장애로 인한 감형제도가 폐지되면 형법의 기본원칙에 어긋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주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안 씨가 평소에도 상습적으로 주민들을 위협했지만 당시 경찰이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돌아간 사실이 밝혀지며 경찰의 허술한 대처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경찰이 그동안 상습적으로 주민을 괴롭히고 난동을 부린 점을 파악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면 이런 끔찍한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평소 안 씨의 위협으로 주민들은 집 앞에다 CCTV까지 설치했고 안 씨의 위협적인 행동과 난동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
보름 전 경찰 출동…진주 ‘묻지마 살인’ 막을 수 있었다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14:33:20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방화 후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안모(42)씨의 위협과 난동을 이번 사건 이전부터 경찰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보름 전 안 씨의 난동으로 출동한 경찰이 “도저히 대화가 안 된다”며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돌아갔다. 안 씨는 지난해부터 이번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려왔다고 아파트 주민과 관리소는 밝혔다. 안 씨의 위협과 난동이 지속되자 주민들과 관리소는 보름 전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저히 대화가 안 된다며 그냥 돌아갔다”고 말했다. 주민 강모(54) 씨는 “경찰이 그동안 상습적으로 주민을 괴롭히고 난동을 부린 점을 파악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를 했으면 이런 끔찍한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민들은 안 씨가 과거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안다며 경찰과 보건당국의 허술한 대처를 지적했다. 한 주민은 “평소에도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이상 행동을 보이고 심하게 폭언을 해 살기를 느낀 주민이 많았다”며 “이런 사람을 경찰과 보건소가 빨리 파악해 조처하지 못한 걸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일부 주민은 안 씨가 층간 소음으로 평소에도 자주 아래 위층과 다툰 적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 씨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난동을 부려온 것은 여러 정황을 통해 확인됐다. 안 씨는 특히 바로 위 층에 살다 이날 흉기에 질려 숨진 최모(18) 양을 평소에도 상습적으로 위협했는데, 이에 가족들은 지난달 집 앞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했다. CCTV에는 안 씨가 최 양의 집에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안씨가 지난 달 하교 후 급하게 집으로 들어가는 최양의 뒤를 쫓는 모습과 최 양의 집 앞에 오물을 뿌리는 장면 등이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의 주민들은 “안 씨가 지난해부터 위층에 사는 주민 집과 승강기 등에 오물을 투척하고 위협적으로 욕을 하는 등 그동안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관리소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해 9월 25일 자신의 집 바로 위층과 303동 2개 승강기에 인분을 투척하는 것을 비롯해 지난달 12일과 16일에도 오물을 투척하는 등 수차례 난동을 부렸다. 관리소 측은 “안 씨가 숨진 최양을 계속 따라다니며 괴롭힌다는 신고를 받고 야간 하굣길에는 아파트 직원이 동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 씨는 지난 1월엔 주민 2명을 시비 끝에 폭행하기도 했다. 아파트 인근 파출소 측은 “주민 신고가 있었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고, 경찰서 브리핑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종합) 사진으로 본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참혹한 현장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9:50:02경남 진주 가좌동 소재 주공3차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17일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 가좌동 주공3차 아파트 4층에 사는 안 모씨(42)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그러고는 외부로 나가 “불이야”라고 고함친 뒤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기했다. 당시 안 씨는 흉기 두 개를 갖고 있었다. 이후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런 과정에 소란을 듣고 잠에서 깬 다른 주민 다수가 공포에 떨며 옥상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112 등에는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등 신고가 잇따랐다. 안 씨의 흉기 난동으로 74세 남성 황 모씨, 65세 여성 김 모씨, 12세 여성 금 모양, 신원 확인되지 않은 6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흉기에 의해 다친 5명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중 3명은 상처가 깊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노인들이나 40대 남성인 피의자 안씨보다 상대적으로 완력이 덜한 어린이, 여성들이 흉기에 찔려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주민 8명도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불은 안 씨의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복도 20㎡를 그을렸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경찰은 안 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안 씨에게 공포탄·실탄·테이저건을 쐈지만 안 씨 몸에 제대로 맞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된 직후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피의자 안씨는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었고, 횡성수설하는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안 씨가 현재 무직임을 확인하고 진술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 안 씨 직업 경력과 정신병력 등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희석 진주경찰서장이 총괄하는 수사TF를 구성해 초동수사를 진행중이다. 진주경찰서 형사 39명이 투입되고, 지방경찰청 등에서 7명의 수사인력을 지원 받는다. 또 인근 지방경찰청, 경찰서에서 전문상담관 23명, 피해자보호 인력 7명을 동원해 사건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임금체불 때문에"…진주아파트서 방화 후 흉기난동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9:39:56경남 진주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 중인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진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9분께 진주시 가좌동의 한 한파트에 사는 A(42)씨가 본인의 집에 불을 지르는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불을 지른 뒤 아파트 계단으로 이동해 대피 중인 이웃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60대 등 주민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범행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4시50분께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분만에 진화됐지만 주민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총 5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신병력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만큼 피해자보호 경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주=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진주 아파트 테러'…15명 사상(2보)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9:06:03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5명이 사망하고 다쳤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지르고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주민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부상당한 10명 중 5명은 중상이다. 소방청은 “사망 및 중상은 화재가 아닌 자상(흉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경찰,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사건 수사 TF 꾸린다…본격 수사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8:58:4417일 새벽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경찰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수사에 나선다. 총괄직은 이희석 진주경찰서장이, 현장 지휘는 전창학 경남경찰청 2부장 경무관이 맡는다. TF에는 프로파일러 2명을 포함해 경남지방경찰청 수사 인력 7명이 참여한다. 또 진주경찰서는 전체 형사 39명을 투입해 현장탐문, 피해자 소가 등 광범위한 초동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진주권 과학수사팀 요원 15명은 정밀 현장 감식에 들어간다. 아울러 경찰은 피해자 보호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방화·흉기 난동 피의자가 다수를 상대로 무차별적 범행에 나서 충격이 큰 만큼 피해자 보호엔 경남경찰청 피해자 보호팀 7명과 진주 및 인근 경찰서 전문상담관 23명을 투입한다. 경찰 관계자는 “진주경찰서장을 중심으로 수사팀을 꾸려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만큼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진주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 모 씨(42)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탈출한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러 60대, 30대, 12세 주민 등 5명이 숨졌다. 이 밖에 13명이 흉기 부상 또는 화재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
'진주 아파트테러'에 경찰 TF 구성...인력 총동원 수사나서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8:34:3617일 새벽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경찰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희석 진주경찰서장이 총괄하는 수사 TF에는 프로파일러 2명을 포함해 경남지방경찰청 수사 인력 7명이 참여한다. 또 진주경찰서 전체 형사 39명을 투입해 현장 탐문과 피해자 조사 등 광범위한 초동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권 과학수사팀 요원 15명은 정밀 현장 감식에 나선다. 피해자 보호에는 경남경찰청 피해자 보호팀 7명과 진주 및 인근 경찰서 전문상담관 23명을 투입한다.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진주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42)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러 60대, 30대, 12세 주민 등 5명이 숨졌다. 이 밖에 13명이 흉기 부상 또는 화재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주=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어린이·노인 급소만 찔러…경남 진주서 무슨일 있었나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8:33:11“임금 체불 때문에 그랬다” 경남 진주시 가좌동 주공3차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2세 여아 등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안 모(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안 씨는 직접 “불이야”라고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여성과 노인 등 주민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확인된 사망자는 12살 어린이도 포함됐다. 안 씨가 휘두른 흉기에 A(12)양, B(65·여)씨, C(74)씨,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30대 여성과 60대 여성 등이다. 112에는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신고도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흉기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다친 5명 중 3명도 흉기로 인한 상처가 깊은 상태다. 이밖에 아파트 주민 8명도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안 씨는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방화를 벌였다. 경찰은 안 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테이저건 등을 쏴서 안 씨를 붙잡았는데, 현재 안 씨의 심리상태가 현재 좋지 않아 아직 정확한 진술을 받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안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어린이까지 숨져...진주 아파트서 방화 뒤 흉기 난동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8:05:1817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마구 흉기를 휘두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12세 여자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30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 주민 A(42)씨가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그는 흉기를 들고나와 2층 계단에 숨어 대피하는 주민들을 기다렸다. 한밤 중 아파트에 불이 나자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고, A씨는 불을 피해 계단으로 내려오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60대, 30대, 12세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들 모두 흉기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에 다친 부상자와 화재로 인해 연기를 들이마신 환자까지 있어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부상자들은 진주 경상대 병원 등으로 이송된 상태다. 흉기를 휘두른 A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그는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경남 진주서 방화, 탈출 주민에 테러…어린이 등 5명 숨져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7:31:54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3명이 사상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안 모(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안 씨는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방화를 벌였다. 이 사건으로 주민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확인된 사망자는 12살 어린이도 포함됐다. 안 씨가 휘두른 흉기에 B(12)양, C(65, 여)씨, D(74)씨,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30대 여성과 60대 여성 등이다. 이들 모두 흉기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 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경남 진주서 방화, 탈출 주민에 흉기 휘둘러…어린이 등 5명 숨져(2보)
산업 바이오 2019.04.17 07:21:56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3명이 사상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A씨는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방화를 벌였다. 이 사건으로 주민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확인된 사망자는 12살 어린이도 포함됐다. 다만 사망자와 부상자가 연기 흡입 등 화재에 의한 것인지 흉기에 맞은 것인지는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진주 아파트서 방화 뒤 흉기 휘둘러…13명 사상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7:16:26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3명이 사망하고 다쳤다. 17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지르고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주민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경남 진주 아파트서 방화…대피하는 주민에 흉기 휘둘러 5명 숨져
사회 사회일반 2019.04.17 07:14:09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3명이 사상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주민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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