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9일 평화누리길의 업무표장과 서비스표 등록을 마치고 독점적인 사용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이나 영리목적으로 평화누리길 명칭을 쓸 수 없게 됐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총연장 191Km,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명품 트래킹 코스다.
도는 지난 2010년 4월 공모를 통해 이 길의 이름을 지었다. 이 땅에 전쟁의 아픔이 재발하지 않고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평화로운 세상'과 '평화를 누리기를 바란다'는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길은 같은 해 5월 8일 개장됐다.
도는 이번 등록조치로 앞으로 10년간 평화누리길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는 물론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며 10년마다 갱신을 통해 영속적인 사용이 가능해졌다. 도는 앞으로 평화누리길 일대 우수 식당과 숙박시설을 선정, '평화누리길'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또 기념품 제작과 평화누리길 홍보 등에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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