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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장기업 자사주 매입 7년만에 최고치

일본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에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 5,690억 엔으로 금융 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8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이엔 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6월에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은 369개사로 작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자사주 취득액이 가장 큰 기업은 NTT 도코모로 1,330억 엔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회사가 두드러졌고 게임이사 소매업종 기업들로도 저변이 확산되고 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1,000억 엔, 노무라 홀딩스가 562억 엔, 다이이치 생명이 150억 엔 상당의 자사주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를 지지하는 효과가 있다. 유통주식이 줄어들면서 주당 순이익이 늘어나므로 자본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자사주 매입이 늘어나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주주 환원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총에서 ROE가 일정 기준 이하인 기업의 임원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ORE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노무라 증권의 니시야마 겐고 수석 전략가은 “ROE 등 자본 효율성의 개선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신주 발행에 따라 주주 가치가 희석되는 것을 억제할 목적으로 총 9,000억 엔의 한도 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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