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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총기 난사, 6명 사망

30대 남성 총포 가게 등서 사냥총 난사

러시아 서부 도시 벨고로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22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벨고로드 시내 중심가인 '나로드니 불바르' 거리에 있는 총포상에 30대 괴한이 난입, 주인과 점원, 손님 등 3명에게 총을 난사해 숨지게 했다.

이 남성은 곧이어 거리로 나가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행인 2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중상을 입은 16세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행을 저지른 괴한은 곧바로 타고온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으나 노상에서 다른 승용차와 충돌해 사고를 내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시내 전역에 비상을 걸고 범인 추격에 나섰다.

경찰 잠정 조사 결과 범인은 절도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해 출소한 벨고로드 거주 32세 남성 세르게이 포마준으로 확인됐다. 세르게이의 아버지 알렉산드르는 아들이 이날 집에서 사냥총 2정과 호신용 권총을 들고 나갔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세르게이가 총포상에서 강도질을 하려다 여의치 않자 총격 사건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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