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기업법률자문과 특허ㆍ지재권(IP)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채 변호사를 비롯해 최철(53ㆍ17기), 이동국(43ㆍ28기), 서범석(37ㆍ36기), 우도훈(36ㆍ40기) 변호사와 표상우 미국회계사 등 6명을 에이펙스로부터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채정석 변호사와 최철 변호사는 세종에서 구성원 변호사로 활동한다.
세종 관계자는 "채정석 변호사는 1세대 사내변호사로 오랫동안 기업에서 근무했으며 평가 또한 매우 좋았다"며 "기업법무는 물론, 주력 분야인 IP에서 일한 경력이 세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정석 변호사는 지난 2004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로 18년의 공직생활을 끝낸 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사장 겸 법무실장으로 사내변호사 경력을 쌓았다. 이후 그는 에이펙스를 설립해 엔터테인먼트 지재권 분야와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법률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채정석 변호사는 "법무법인을 처음 만들었을 때의 경영 방침이 있는데 다른 구성원들이 (이를) 따라오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큰 로펌에서 꿈을 실현하고 싶어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세종으로 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전문으로 다뤄 온 최철 변호사는 독일에서도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광장과 에이펙스를 거쳐 세종에 터전을 잡았다.
세종은 이번 영입으로 290여명의 변호사를 포함해 회계사와 세무사 등 총 340여명의 법률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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