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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순익 9346억…CET1비율 연간 목표치 조기달성
경제·금융 은행 2025.07.25 16:00:23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934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순익은 1조 551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7554억 원)보다 11.6%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추정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76%로 지난해 말 대비 약 0.6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 목표치였던 12.5%를 조기달성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 2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5273억 원으로 같은 기간 1.4% 줄었다. 이날 실적발표에 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분기 균등 배당 정책에 기반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건전성 강화 및 자본비율 개선에 주력한 결과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외인 매수세가 확대됐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1위' 삼성카드, 상반기 순익 3356억원…신한카드는 35% 뒷걸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5 15:26:20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에도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순이익에서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1위 행보를 이어갔지만, 본업인 신용판매에서는 여전히 신한카드가 앞서는 모습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약 890억 원으로, 1분기(약 465억 원) 대비 400억 원 이상 벌어졌다. 삼성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손비용 증가에도 상반기 순이익 33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지만 카드 이용액과 상품채권 잔고가 늘며 영업수익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차입 규모 확대에 따른 금융비용과 워크아웃 증가로 대손비용이 늘어난 점이 실적에 부담을 줬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순이익이 2466억 원으로 전년보다 35%가량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실적에 대해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 속 대손비용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지급 이자 비용도 상승했다"며 "회원 기반 확대를 위한 모집 비용과 결제 취급액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 요인으로 인해 당기 순이익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삼성카드 0.98%, 신한카드 1.50%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1%포인트 낮아졌다. 본업 경쟁에서는 신한카드가 앞선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판매 취급액은 신한카드가 84조 1441억 원으로 삼성카드(79조 2628억 원)보다 6.2% 많았다. 이는 직전월 격차(3.6%)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회원 수에서는 삼성카드가 공격적이다. 상반기 말 기준 133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만 명 늘어, 같은 기간 4만 명 증가에 그친 신한카드를 크게 앞섰다. 삼성카드는 하반기 스타벅스 제휴 카드 출시로 가입자 확대를 노리고 있다. 신한카드도 상업자표시전카드(PLCC)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최근 카카오뱅크, GS리테일, 스타필드와 손잡고 PLCC를 선보였고 다음달에 배달의민족 PLCC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 1위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모집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PLCC 제휴를 중심으로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금융, 2분기 순익 1.2조…상반기 비이자이익 10% 늘어
경제·금융 은행 2025.07.25 14:59:53하나금융지주(086790)는 2분기 순이익 1조 1733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1조 347억 원)보다 13.4%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조 3010억 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상반기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1266억 원) 증가한 1조 3982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이익이 늘고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 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0.59%포인트 증가한 13.39%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0.40%포인트 개선됐으며 같은 기간 총자산이익률(ROA)은 0.04%포인트 증가한 0.73%를 기록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58%이다. 이날 그룹 이사회는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연초 발표한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상반기에 조기 이행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올해에만 최소 6000억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른 분기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분기 1조 922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 순이익 2조 851억 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비이자이익이 74.4% 증가하며 7406억 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5%다. -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 5491억…"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경제·금융 은행 2025.07.25 14:19:53신한금융지주가 2분기 순이익 1조 5491억 원을 거두며 지난해 동기 대비 4.1% 늘어난 실적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3조 374억 원으로 3조 원대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외환, 유가증권 등 자본시장 관련 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 비중은 지난해 22.3%에서 올 1분기 24.8%, 2분기 30.6%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지주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0%, 1.55%로 1분기(1.91%·1.55%)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1.95%·1.60%)와 비교하면 0.05%포인트씩 떨어졌다. 2분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1조 265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 864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2분기 1조1천387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밖에 신한투자증권(1510억 원), 신한라이프(1792억 원) 순이익도 각 14.9%, 12.9% 증가했. 신한카드(1109억 원)는 1년 전과 비교해 42.9% 낮은 순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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