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376900)의 복합장기 바이오프린터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2.53% 오른 1만 6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복합장기 3D 바이오프린터 기술의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미국 특허는 다양한 세포, 성장인자 및 세포외기질(ECM) 등 5종의 바이오잉크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다. NFC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바이오잉크별 온도·압력·점도를 자동 조정하고 밀폐형 CO₂ 챔버 내에서 생체 인큐베이션 환경을 구현한다. 구조가 복잡한 심장, 간, 췌장 등의 복합 장기를 수술실에서 직접 출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에 한국과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자가 조직을 활용한 무첨가 저온 성형’ 방식의 조직 재생 패치 제조 기술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특허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외부 의료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초개인화 생체 유래 물질만을 활용해 수술 중(Just In Surgery) 및 최소한의 조작으로 인체 장기재생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는 미국 FDA, 유럽 EMA 등이 강조하는 줄기세포 조작에 따른 암 발생 모니터링 규제 만족 및 생체 안전성 확보에 부합되는 기술로, 향후 바이오프린팅 장기재생 개발 및 허가 과정에서 허가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들은 단순한 바이오프린팅을 넘어 최첨단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의 핵심 경쟁우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며 “복합장기 프린팅 기술과 저온 성형 기술을 통합해 다양한 복합 장기 플랫폼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재생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이 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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