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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도 배워야 잘한다" CEO는 지금 열공 중

청중과 소통하는 연설 위해<br>스피치학원 찾는 발길 늘어

김대인 대흥제과제빵기계 대표는 제과제빵기계 분야의 성공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기능한국인, 대한민국 명장, 스타명장 등에 선정되면서 관련 업계로부터 강연 제의를 많이 받는다. 전문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은 많지만 정작 이를 여러 사람에게 말로 설명을 하는 것은 어려웠다. 스피치 학원에 등록해 강연법을 배우고 나자 말이 막힘없이 술술 나왔다.

김 대표는 "대중 앞에만 서면 사투리가 나오고 말을 더듬어 고민이 많았는데 스피치 코칭을 받고 나서는 두려움이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연말로 다가갈수록 대중 앞에서 얘기를 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스피치를 배우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CEO들은 평소 직원들에게 얘기를 할 기회도 많고 관련 업계 인사들과의 자리에서 인사말이나 축사ㆍ건배사 등을 할 일이 생긴다. 이럴 때 아무런 준비 없이 나섰다가는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 수 있다. 말 하는 법을 배우면 한마디의 멋진 건배사로 좌중을 휘어잡을 수도 있고 메시지를 지루하지 않게 제대로 전달할 수도 있다.

스피치전문교육원인 W스피치커뮤니케이션 우지은 대표는 "청중을 사로잡을만한 화법을 구사하고 싶은 CEO들의 문의가 많다"며 "원고를 지루하게 읽는 낭독식의 스피치에는 청중이 귀를 기울이지 않는 만큼 청중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려면 스피치법을 배우는 게 방법"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에 따르면 대중 앞에 서는데 익숙하지 못한 CEO들이 ▦호흡ㆍ발성ㆍ발음 등의 스피치 훈련 ▦기자회견ㆍ인터뷰 대처 등 미디어 트레이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소셜미디어 교육 ▦인문학 교육 등을 받고 나면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모 기업의 여성 CEO인 A씨도 "고향이 부산인지라 공개석상에서 사투리가 나와 고민이 많았고 비음 섞인 목소리도 콤플렉스였는데 교육을 받고 난 뒤 스타일이 많이 고쳐졌다"고 전했다.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 중인 B씨는 "20년 넘게 미국 생활을 한 탓에 우리말 발음이 어색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PT) 때 당황했던 적도 많았다"며 "발음 교정을 한 뒤로는 그런 고민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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