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7일 "정책금융공사에서 녹색산업에 2조원가량을 투자하고 있지만 보다 전문화ㆍ특화된 투자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녹색성장금융공사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내 논의가 필요한 만큼 현재는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녹색성장금융공사가 만들어지면 앞으로 GCF가 운용할 각종 녹색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탄소상품 개발 등 녹색산업은 발굴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며 "아직 GCF의 기금을 어떻게 어느 방식으로 지원할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가 선제로 녹색산업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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