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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권 공문서 위조' 수사 의뢰

문체부, 광주시 관계자 대상… 강운태 시장은 고발 않기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일어난 광주광역시의 ‘공문서 위조’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광주시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강운태 시장에 대한 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은 22일 서울 문체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늘(22일) 오전 광주지검에 수사 의뢰 공문을 보냈다. 대상은 유치위원회 관계자로 설정돼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4월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한 유치신청서에 정부가 1억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허위로 포함시키며 국무총리와 문체부 장관의 사인까지 위조해 실었다. 노 국장은 “위조된 보증서를 발견한 직후 유치 철회를 요청했으나 유치 과정에서 열성을 다해온 광주시민과 체육인들을 고려해달라는 광주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7월19일 이후 후속 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19일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개최지로 확정됐다.

문체부는 위조 등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선 책임 소재를 철저히 가리겠지만 대회 개최 자체를 가로막지는 않겠다는 자세다. 노 국장은 “세계수영선수권은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광주에서 마케팅을 열심히 하면 정부 지원액은 55억원이면 충분할 것”이라며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도 광주에서 열린다. 이때 사용했던 시설들을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22일 이 사건과 관련, “4월2일까지 유치신청서 초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정부보증서 서명과 내용이 바뀌었다”며 “4월29일 이 사실이 총리실에 발각된 후 당시 김윤석 유치위 사무총장에게 호통을 치고 정부보증서대로 다시 바꾸라고 지시한 뒤 총리실과 장관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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