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245의 3 일원 무촌지구 33만2,664㎡를 자연녹지지역에서 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건폐율은 20%에서 60%로, 용적률은 100%에서 150%로 상향조정 됐다.
지난 1970년대부터 공장이 입지한 무촌지구에는 현재 하이트진로, 팔도, PPK-임페리얼, 대신기업, 금비 등 5개 회사 공장이 있다. 무촌지구는 지난 2003년 4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자연녹지지역으로 편입, 공장 신 증축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도시관리계획이 통과됨에 따라 하이트진로 등 5개 회사는 앞으로 556억5,700만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공장이 증설될 경우 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회사별 투자액은 하이트진로 450억원, 팔도 50억원, PPK-임페리얼 38억원, 대신기업 16억원, 금비 2억5,000만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천시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천시뿐만 아니라 수도권정비계획 등 각종 규제로 위축된 도내 시군의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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