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자는 이날 청문에서 SNS(소셜 네트워크서비스)상 야당 비판 막말성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 질문에 “정당의 당원으로서 한 일이지만 이런 지적을 받으니 너무 적절치 않은 행동을 했다는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장관으로 간다면 이념편향적인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면서 “깨끗이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선 “명백히 제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1996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대해선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한 부분이 있고 큰 마음의 빚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 사안은 모 방송사에서 묘한 방식으로 왜곡했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민사소송까지 했겠느냐. 언론의 공공성을 떠나 평범한 가정에 대한 폭력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파주 당원협의회 사무실 격인 ‘희망연구소’를 공천 대가로 무상 임대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 저한테 돈을 누가 준 바도 없고, 제가 2월말 당협위원장을 사퇴했기 때문에 역할을 하지 않았고 공천에 관여도 안했다”며 현금으로 임대료를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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