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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국립나주병원 등 ‘우수 책임운영기관’ 9곳 선정

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심리 치료 지원을 한 국립나주병원 등 책임운영기관 9곳이 지난해 경영을 잘한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자치부는 책임운영기관 39곳 중 특허청을 제외한 38곳의 작년 경영성과를 평가해 최우수기관 5곳, 우수기관 4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책임운영기관 제도는 지난 1999년 도입된 제도로 정부 사무 가운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중에서 지정되어 기관장이 행정·재정상의 자율권을 행사하고 경영 결과에서도 책임을 진다.

이 가운데 국립나주병원, 경인지방통계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국제교육원, 국립춘천병원은 각 유형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들 기관 다음으로 충청지방통계청,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재활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 4곳이 두 번째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에 뽑혔다.



행자부는 유형별 최하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직 진단을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개선을 권고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이 같은 평가 우수기관과 그 공무원을 포상하는 워크숍을 20일 개최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책임운영기관은 정부조직의 혁신모델”이라면서 “우수 기관에 대한 포상을 확대하고 평가가 나쁜 기관에 대해서는 조직진단 등 강력한 경영개선을 유도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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