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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큰손, 미국 부동산 눈독

주택시장 회복되자 110억달러 투자하기로

전세계에서 6,600억달러(약 714조원)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미국 부동산 시장을 다음 투자처로 지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빠르게 살아나는 미 부동산 시장에 1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중앙은행(노르게스방크) 소속 투자관리청(NBIM)의 윙베 슬륑스타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보도했다. 슬륑스타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에 투자할 부동산 시장은 미국"이라며 부동산 투자비중 목표인 5%의 3분의1인 1.7%가량을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ㆍ4분기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주식과 채권이 각각 60.3%와 39.4%를 차지했으며 부동산 투자는 0.3%에 그쳤다.

이처럼 세계의 '큰손'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미국을 투자 타깃으로 삼은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수년 동안 죽을 쑤던 미 부동산 시장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회복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주택가격이 6년간의 침체를 딛고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관련 파생상품 가격을 나타내는 ABX지수가 올해 들어 39%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서브프라임 매도 포지션으로 5년 전 위기에서 살아남은 골드만삭스가 지난 3월부터 미 부동산의 강세장을 내다보기 시작, 지난달 2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는 ABX지수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10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5.2% 올라 최근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미국 내 2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S&Pㆍ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3% 올라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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