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214450)의 주가가 다시 반등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주가 조정은 상장 이후 두 번째로 큰 조정 국면이지만 경쟁 심화 우려에도 핵심 제품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고 실적 흐름 역시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최근 주가 조정은 기업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시장 환경과 경쟁 구도 변화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상인증권은 “이번 조정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성장 스토리가 훼손된 결과가 아니라, 기대치 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변동성”이라고 분석했다
파마리서치는 과거에도 큰 주가 조정을 겪은 바 있다. 첫 번째 조정은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이어졌다. 당시 경쟁 스킨부스터 제품의 등장과 공매도 압력이 겹치며 주가는 약 8~9개월간 45%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리쥬란 매출이 경쟁 제품과 무관하게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주가는 이후 빠르게 반등해 2025년 중반 70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번 두 번째 조정은 2025년 하반기부터 이어졌다. ECM 기반 스킨부스터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리쥬란의 시장 지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주가는 고점 대비 약 48% 조정을 받았지만 실제 시장 데이터는 우려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평가다. ECM 기반 스킨부스터와 리쥬란은 가격대와 시술 목적이 다른 영역에서 각각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경쟁보다는 동반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9.5% 증가한 1541억 원, 영업이익은 92.1% 늘어난 647억 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매출은 4분기 들어 다시 정상 궤도로 복귀했고 의료관광 수요 회복과 국내 피부과 클리닉 환경 개선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핵심 제품인 리쥬란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출 역시 국가 수 확대와 함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ECM 스킨부스터와 리쥬란이 서로의 시장을 잠식하기보다는 각자의 영역에서 수요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중장기 성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파마리서치의 2026년 전사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1% 증가한 701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리쥬란 브랜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기·화장품·의약품 전 부문에서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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