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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해외 매출 비중 15%로"

중국판 꽃할배 등 포맷 수출

공연 공동기획도 확대 나서


중국판 '꽃보다 할배'와 미국판 '나인'이 해외 현지에 선보인다. CJ E&M은 올해를 '글로벌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12% 대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는 15%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성과는 중국의 유력 위성 방송사와 tvN 예능 프로그램 '꽃할배'의 포맷 수출 협의다. 포맷 수출은 프로그램의 구성 형식 자체를 판매하는 것으로, 기존의 단순한 방영권 판매나 리메이크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송 수출 모델을 말한다. CJ E&M 관계자는 "중국 회사들이 프로그램의 오락성과 세대간 소통을 이끌어내는 구성이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나인' 역시 미국에 프로그램 포맷이 판매되면서 파일럿 방송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기 미드 '가십걸'의 제작사가 제작을 맡았으며, 향후 abc방송에서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와 유학생들의 청춘 스토리를 다루는 드라마 공동 제작에 나선다. 드라마는 올해 말 현지 방송사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공연 부문은 일본 현지의 합자 회사 설립을 통해 공연 제작의 현지화를 추진한다. 중국 문화부와의 합자회사로 라이선스 뮤지컬을 제작해온 '아주연창문화발전유한공사'의 사업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문턱이 높은 공연 부문에선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제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는 지난해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음악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편곡상, 음향디자인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궜다.

영화 부문에서는 미국 현지 제작사와 공동 제작해 '메이크 유어 무브'(Make Your Move)를 선보이는 한편 기존의 '파이널 레시피'(Final Recipe)와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Dino Time)을 영어로도 제작할 방침이다. CJ E&M 측은 "올해는 해외 매출을 전체의 15%까지 끌어올려 본격적으로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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