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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현장 니즈에 맞춘 특화교육… 글로벌 리더로 이끈다
지난 2006년 도입된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이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았다. 한국형 MBA는 세분화와 전문화를 무기로 빠른 속도로 진화하며 글로벌리더 양성기관으로 우뚝 서고 있다
한국형 MBA는 해외 유명 MBA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경영 현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무와 직결되는 각종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해외 MBA보다 학비가 저렴한데다 유학을 가지 않고도 최신 경영기법 등을 접목하며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 직장인들과 우리 기업들을 측면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또한 대학들이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해외 대학들과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등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들어 외국인 학생이 국내 MBA 과정을 이수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2015학년도 하반기 MBA 모집에 앞서 주요 대학의 커리큘럼과 전형일정을 소개한다.
한국외국어대 경영대학원은 한국외대의 장점인 지역학·국제관계·외국어 등의 글로벌 지식을 융합해 해외 각국 시장과 문화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멀티내셔널 경영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은 이 목표를 위해 다양한 MBA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새로 개설한 'Global Business MBA' 과정은 정통 MBA 프로그램에 지역학을 융합한 교육과정으로 중국·유럽연합(EU)·중남미 등 핵심 성장 지역에 대한 정치·경제·문화 교육을 병행한다.
'Power MBA'는 직장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통 미국식 MBA 과정이다. 이 과정은 입학과 동시에 담임교수제(APA)에 따라 담당 교수가 일대일로 관리한다. 또 주야간 온라인 교차 수강을 통해 탄력적인 학사 관리도 가능하다. 'Power if MBA' 과정은 금융 자격증 공부와 경영학 석사 취득을 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Creative MBA 경영학과'는 재무·회계, 인사·조직, 국제경영, 경영정보와 같은 전공 분야별로 깊이 있는 탐구를 진행한다. 이 교육과정에서는 최신 경영학 이론과 사례 분석을 배울 수 있다. 'Creative MBA 마케팅학과'는 브랜드 관리, 소매업 관리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한다. 동문을 활용한 'MBA 인재 뱅크' 제도, 동문 기업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채명수(사진)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장은 "외대만의 장점을 살려 주간·야간·온라인 과정의 상호 보완적인 커리큘럼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 우수한 교수진의 내실 있는 강의 등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하는 경영대학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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