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대간 명암·이해다툼
■ 세대충돌(로런스J.코틀리코프 외 지음, 부글 펴냄)="현세대가 복지혜택을 누린 만큼 미래 세대는 그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책은 미국의 세대간 명암과 이해다툼을 다룬다. 미국의 공식 부채는 약 11조 달러. 여기에 정부가 약속한 복지프로그램을 모두 이행하면 211조 달러의 부채를 지게 된다. 이 재정을 100% 확충하려면 지금부터 연방세금을 64%나 인상해야 한다. 지출 삭감을 통해 해결하려면 모든 연방지출을 40% 줄여야 한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결국 부담은 미래 세대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1만 5,000원.
민영화 등 신자유주의 허상 파헤쳐
■ 경제학의 5가지 유령들(존 퀴긴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007년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 넣은 금융위기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맹신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마치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크나 큰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금융위기 여파는 우리 뇌리 속에 서서히 잊혀지고 있다. 신자유주의의 선봉에 섰던 이들은 누구이고, 그들은 왜 그 깃발을 내세웠을까?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저자는 트리클다운 가설, 민영화, 효율적 시장 가설 등 5가지 잘못된 경제 정책을 '좀비'라 칭하며 신자유주의 허상을 파헤친다. 1만 5,000원.
행복한 노후위한 자금마련 방법
■ 100세 시대, 연금이 답이다(김경신 지음, 대림북스 펴냄)= 장수를 리스크가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노후 자금 마련이 필수다. 책의 제목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듯, 저자는 100세 시대 안전한 노후 준비 방법으로 개인연금을 강조한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왜 연금이 필요한지, 연령대별로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후자금 마련 방법은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한다. 1만 3,000원.
창업자 인터뷰 통해 얻은 통찰력
■ 아이디어 오디션 2030, CEO를 꿈꾸다(신명철 지음, 프롬북스 지음)=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전문가인 저자가 연간 수백 명의 창업자 인터뷰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전달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의 창업자 대부분은 당시 평범한 젊은이였다. 초기 창업 기업가들이 사업 콘셉트를 잡는 과정과 시장의 필요에 걸맞은 제품을 만들어 낸 방법, 사업 모델 구상에서 사업계획서를 현실화시켜 국내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1만 3,800원.
법령 해석으로 본 FTA 활용법
■ FTA의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 해설(이종익 외 지음, 협동문고 펴냄)= 자유무역협정(FTA)이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면, 앞으로는 FTA를 어떻게 적용해 혜택을 보느냐를 고려해야 할 때다. 제대로 된 FTA 적용과 활용은 정확한 법령 해석에서 비롯된다. 관세청 현직 전문가인 저자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FTA 협정문(원문)과 FTA 관세특례법, 관세법을 비교 분석해 조문 순서에 따라 체계적인 주석과 해설을 곁들였다. FTA 컨설턴트와 기업실무자가 참고하면 좋을 지침서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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