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는 2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리나(5위ㆍ중국)를 2대1(2대6 6대3 6대0)로 누르고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투어챔피언십은 상위랭커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우승상금은 214만5,000달러(약 22억7,000만원).
올 시즌 11승을 챙긴 윌리엄스는 시즌상금을 1,238만5,572달러(약 131억4,976만원)로 늘렸다. 역대 여자 테니스선수가 한 시즌에 상금으로 1,000만달러 이상을 벌기는 윌리엄스가 처음이다. 남자 중에서도 올 시즌 윌리엄스보다 많은 상금을 챙긴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한편 리나는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세계랭킹을 3위로 끌어올리게 됐다. 1996년 4위에 올랐던 다테 기미코 크룸(일본)을 넘어 아시아인 역대 최고랭킹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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