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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정현 '제5의 테니스 메이저'서 파란

마이애미오픈서 '세계 50위' 꺾어

한국 역사상 두번째 '1회전 승'

정현(19)이 '제5의 메이저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다시 한 번 한국 테니스에 선물을 안겼다.

세계랭킹 121위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마르셀 그라노예르스(50위·스페인)를 2대1(6대0 4대6 6대4)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 바로 다음 가는 수준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로 규모가 크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앤디 머리(4위·영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대회에서 이긴 것은 지난 2008년 9월 ATP 투어 AIG 재팬 오픈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이형택이 승리한 후 처음이다. 정현은 주로 챌린지급 대회에서 활동하면서 일반 투어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아직 승리한 경험이 없었다. 이 대회는 세계 87위 이내 선수가 본선에 직행하지만 정현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곧바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2012년에 세계랭킹 19위까지 올랐던 그라노예르스를 물리치며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ATP 투어에서도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또 하나의 알아야 할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정현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고 "투어에서 활동하는 '영건' 리스트에 한 명을 추가할 때가 됐다"며 정현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정현은 2013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09년 은퇴한 이형택 이후 명맥이 끊긴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정현의 2회전 상대인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는 세계 9위인 최정상급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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