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를 맞은 축제는 이날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유명 록 밴드 100여팀이 출연,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흥겨운 공연을 펼친다.
2000년대 이후 브릿팝(영국 모던록)계 최강 밴드 자리를 지켜 온 ‘카사비안’(kasabian), 2008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서 처음 소개된 브릿팝 3대 뮤지션 ‘트래비스’(Travis)가 국내 팬을 위한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국내 참가 가수와 밴드로는 ‘공연의 신’ 이승환,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원조 ‘크래쉬’, 인디의 경계를 넘어선 뛰어난 라이브와 감성적인 라이브로 사랑받는 ‘어반자카파’, 록과 대중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로맨틱펀치’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폭 57m, 높이 20m, 깊이 20m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설 무대를 비롯해 3개의 정규무대와 2개의 이벤트 무대 등 총 5개의 무대가 마련돼 록 공연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인 ‘전지한의 썸존’에서는 3일간 디자이너, 순수예술작가, 사진작가 등 10여명의 예술가와 20여명의 음악가 참여한 전시회가 열린다.
또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냈던 송호준 작가, 대학가요제 출신 이상미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
잠재력 있는 신진 유망 밴드를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펜타슈퍼루키’도 진행된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유망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윤창중 예스컴 대표는 “지난해에는 8만5,000여명의 관객이 축제를 찾았는데 올해에는 10만여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매율이 지난해 축제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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