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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과학벨트 본원 유치해야"
입력2011-04-06 16:15:29
수정
2011.04.06 16:15:29
지반 안정성·부지확보 용이성 측면 절대적 우위<br>강운태 시장 "대구·대전엔 2·3캠퍼스 분산배치"
강운태 광주시장은 6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과 관련, 성명을 내고 "국가 백년대계와 과학기술의 선진화라는 대전제 하에 추진되는 국가적 핵심사업인 만큼 선정이 공정하고 떳떳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반의 안정성과 부지확보의 용이성 측면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는 광주에 본원이 위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과학벨트 경쟁지역에서는 올 3월과 4월에도 진도 3에 가까운 지진이 발생해 과학벨트 입지의 부적합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따라서 광주ㆍ전남에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중이온 가속기를 두고 대구와 대전에 제2ㆍ3 캠퍼스를 분산 배치하는 삼각벨트 방식이 가장 과학적이며 합리적 방식"이라고 제시했다.
강시장은 최근 일각에서 분산배치의 비효율성을 제기하는 데 대해 "일본의 이화학연구소(RIKEN), 독일의 막스 플랑크 등 이미 분산배치를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진 사례가 있다"며 반박했다. 그는 "독일의 경우 80곳의 분산 배치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기초과학 역량을 극대화해 1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일본도 9개 지역에 분산 배치해 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시장은 과학벨트 선정과 관련해 ▦명쾌하고 객관적인 심사기준 마련과 공개 ▦과학벨트의 과학적 특성과 국가예산의 절감 측면에서 지반의 안정성과 부지확보의 용이성에 가중치 부여 ▦심의과정에서 유치 희망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지나 의견 청취 절차 마련 ▦정치적 논리의 철저 배제 ▦심사위원 지역안배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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