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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기지사 경선 남경필·정병국 2파전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가 남경필·정병국 의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원유철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은 '컷오프(자격심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 탈락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재원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나온 결과를 합산한 결과 정 의원이 높은 지지율을 얻었기 때문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공천관리위는 지난주 말 남 의원을 제외한 세 후보를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컷오프는 세 후보가 지난 3일 공천관리위에 4파전인 경선 구도를 2파전으로 압축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남 의원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양자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세 후보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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