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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재단 사회공헌 '눈에 띄네'

자살 예방·어린이집 건립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 등 7개 공헌사업에 98억 투입

올해 성산대교 위에는 SOS생명의전화기가 16번째로 설치됐다. SOS생명의전화기는 자살을 시도하려다 전화를 건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마음을 돌려먹도록 하자는 취지로 매년 설치해오고 있는데 올해 상담 건수만 1,700여건에 달한다. 지난 2011년부터 누적 상담 건수는 4,400여건에 달할 정도다. 이들 중에는 극단적인 선택의 순간에 마음을 돌려먹고 일상으로 되돌아간 사례도 많아 자살 예방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OS생명의전화기 설치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자살 예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거의 매년 실시해오는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재단은 삼성·교보·한화생명 등 국내외 19개 생명보험사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2007년부터 운영돼왔다. 매년 SOS생명의전화기 설치 등 자살 예방은 물론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 어린이집 건립·운영, 저소득 치매 노인 지원, 저출산 해소 지원, 사회적 의인 지원, 건강 증진 지원 등 7개 사업을 펴고 있다. 재단은 올해 이들 사업에 98억원의 예산을 투자했다. 보험사의 이익을 소외 계층을 위한 공헌사업에 재투자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린이집 건립 및 보육 지원 사업에 44억원,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 사업에 17억원, 자살 예방 지원 사업에 12억원 등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전국 636명의 저소득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입원수술비 등 의료비를 지원했고 75명에게는 로렌조오일·메디푸드 등 의료보조용품을 지원했다"며 "임신성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고위험임산부 550명의 의료비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북 칠곡, 대구 북구, 인천 부평에 어린이집 3개도 건립했다. 재단이 이렇게 전국에 건립·운영하는 어린이집은 13개에 달한다.



저소득 경증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는 주간보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95명의 경증 치매 노인 등이 전국 총 13개 운영기관의 주간보호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전국 1,955개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는 것도 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유석쟁 재단 전무는 "내년에는 자살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저출산 해소를 위해 생명꿈나무돌봄센터 운영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지훈기자 jhl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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