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30개 초등학교 급식 쌀 무상지원

농촌진흥청과 MOU 체결

서울 강남구가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관내 30개 전체 초등학교에서 급식으로 사용하는 쌀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19일 농촌진흥청의 ‘탑 라이스(Top rice)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쌀을 관내 초등학교에 무상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농촌진흥청과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진청에서 생산한 ‘탑 라이스’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주기적으로 성장과정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단백질 함량 등 쌀의 품질이 일본의 최고등급 쌀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관내 초등학교에서 전국 탑 라이스 생산단지 가운데 한 곳과 쌀 구입 계약을 체결하면 연간 6억~9억원의 예산으로 대금을 대신 내줄 계획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맛있는 고품질의 쌀을 관내 전 초등학교에 지원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쌀 과잉생산으로 시름이 깊은 농촌을 살리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