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린이집과 노인의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건강민감층 이용시설 240곳과 영화관, 학원, PC방, 전시장 등 160개소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농도와 총부유세균, 포름알데히드 등 6개 항목을 무료로 측정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 방법을 컨설팅 한다고 22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지난해 측정 결과 기준을 넘은 곳과 올해부터 새롭게 대상에 포함된 연면적 1,000㎡이상의 학원, 자발적으로 컨설팅을 신청한 기관 등이다.
지난해 9~11월에 실시했던 컨설팅 기간도 7월로 앞당겼다.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지는데다 무더위에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환기가 부족해져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반지하 주택 등 취약주택과 소규모 어린이집 등에 대해서도 무료로 실내공기질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산모들은 오염된 실내공기를 마시면 호흡기 질환, 아토피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평소 주기적인 실내환기와 청소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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