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망 택지지구 청약 전략] <3> 은평 뉴타운

서울 거주자에만 1순위 자격<br>9월 34평 456가구 포함 중대형 2,066가구 공급<br>인천·경기 주민은 지금 주소지 옮겨도 청약 못해<br>채권입찰·전매금지규정 적용 안돼 경쟁치열 예상<br>주거환경 좋지만 도심연결 도로망 취약 담점으로


지금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의 관심 1순위는 줄곧 ‘강남’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서울 서북부 끝자락이 청약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9월로 예정된 은평뉴타운이다. 은평뉴타운은 총 105만7,000평의 부지에 3개지구로 나뉘어 2008년말까지 아파트 1만4,800여가구 등 총 1만5,200가구가 들어선다. 뉴타운이지만 웬만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를 웃도는 메머드급 주거타운인 셈이다. ◇전량 서울거주자 몫 될 듯= 9월로 예정된 은평뉴타운 첫 분양 물량은 1지구 3개공구(1,643가구)와 2지구 1개공구(423가구)등 4개공구 2,066가구다. 일반분양분은 모두 34~65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34평형 456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롯데건설ㆍ삼환기업이 시공하는 1-A공구는 학교가 가깝고 진관공원 바로 앞이다. 현대건설과 ㈜태영이 짓는 2-A공구는 도로 접근성이 높아 청약자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망하고 있다. 서울거주자에에 1순위 자격이 주어지는데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감안한다면 인천ㆍ경기 지역 청약자들에게는 사실상 청약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거주제한이 있어 지금 뒤늦게 서울로 거주지를 옮겨도 청약자격이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분양가 얼마나 내릴지가 관심사= 서울시가 당초 책정된 평당 분양가를 얼마나 낮출지가 은평뉴타운 투자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SH공사측은 1,151만~1,523만원으로 평당분양가를 책정했다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분양시기를 공정률 80% 단계에 이르는 9월로 연기하고 분양가도 최대한 낮추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은평뉴타운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기존 분양가만으로도 투자가치는 충분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분양가 자체가 청약경쟁률에 큰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분양에는 채권입찰제와 전매금지 규정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판교신도시 못지 않은 청약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안’은 좋은데 ‘밖’은 글쎄= 은평뉴타운의 녹지율은 42%에 이른다. 기존 신도시는 물론 2기신도시의 대표격인 판교를 웃돈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데다 뉴타운 내에 들어서는 각급 학교가 11개에 달한다. 뉴타운 자체의 교육이나 주거환경은 여느 신도시 부럽지 않은 수준인 셈이다. 하지만 주변여건은 취약하다.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이 있어 전철망을 이용한 연계성은 양호한 편지만 문제는 도로망이다. 서울시내에서도 가장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의주로가 도심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망이라는 점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주변 교통망 확충계획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경기도와 서울 시계구간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현재로서는 마땅한 도로망 개선방안이 없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