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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붕괴…영호남 '물바다

부산 시간당 최고 90㎜내려 초등교 일제 휴교<br>곳곳 산사태 발생 사망·부상 인명피해 잇달아

SetSectionName(); 침수…붕괴…영호남 '물바다 5명 사망 2명 실종… 주택·농경지 피해 잇따라부산 시간당 최고 90mm 내려 초등학교 일제 휴교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16일 폭우를 동반한 장마전선이 남하해 영ㆍ호남지역에 '물폭탄'을 쏟아부으면서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부산은 남구 대연동에 시간당 90㎜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이날 오전까지 280㎜의 비가 내려 시내 293개 초등학교에 일제히 휴교령을 내렸으며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 기준으로 부산 266.5㎜, 경남 진해 235㎜, 전남 광양 184㎜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ㆍ경남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오후3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며 "장맛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겠지만 곳에 따라 17일까지 최고 40㎜의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7시께 부산 진구의 부산 진시장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교통이 통제된 것을 시작으로 부산시내 저지대 일대 도로 30여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이 마비됐다. 경남 마산시 봉암동 삼거리도 허리 이상까지 물이 차면서 왕복 4차로 양 방향 교통이 끊겼으며 마산 만날재 주변 월영동 도로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10시4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6동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민 신모(54ㆍ여)씨가 흙더미에 매몰돼 구조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경남 마산시 월영동 밤밭고개에서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달리던 관광버스를 덮쳐 김모(53ㆍ경북 청도군)씨 등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주택과 공장ㆍ농경지 침수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잇달았다. 오전7시께 경남 김해시 장유면 부곡리 전기전자제품 생산업체인 ㈜우리텍 공장건물 중 1층 6,000여㎡가 물에 잠기면서 기계설비와 가습기 등 완제품 등이 침수손해를 입었다. 이 회사는 직원 100여명을 동원해 배수작업에 나섰으나 계속 내리는 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에서는 이날 폭우로 주택 36채가 물에 잠겼고 신안에서는 하의도를 중심으로 농경지 81㏊, 염전 131㏊, 염전창고 4채가 침수됐다. 전북지역도 전날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900㏊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라 모두 72억1,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기상청은 남부지방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북한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17일 밤부터 주말인 18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에 또다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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