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은 먼저 “일련의 반대 목소리 속에서도 누가 뭐래도 자기 방식만 고집하는 북한이 12일 광명성 3호 위성을 쏘아 올렸다”고 꼬집었다. 칼럼은 ‘상식’에 비춰보면 위성 탑재 발사체나 핵무기까지 장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은 같은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사람들이 북한의 미사일 기술 완성을 우려해 발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것은 사리에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칼럼은 그러면서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가 두 차례의 북한 핵실험의 결과 마련된 것임을 상기시켰다.
칼럼은 이어 북한이 평화적인 우주 이용권을 가졌더라도 국제 규범을 지켜야 한다고는 견해를 피력했다. 칼럼은 “모든 나라가 당면한 정세와 주변의 우려를 무시한 채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면 세계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북한을 비판했다.
칼럼은 북한이 평화적 우주 개발을 원한다면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북한을 강력히 성토하면서도 추가 제재에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칼럼은 “과거의 사실이 보여주듯 안보리 결의나 성명은 북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고 관련국의 과격한 행동은 정세를 번갈아 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지금은 반도의 안정을 중요시하면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하루빨리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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