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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매 전 단계' 노인 치유 시범 서비스

서울시는 치매 전 단계인 경증인지장애를 겪는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학습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 3월까지 중구 관내 노인 600여명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한 뒤 결과를 평가해 시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방문학습 교사는 50~65세의 은퇴 시니어가 맡는다. 이들은 경증인지장애를 보이는 노인을 직접 찾아가 학습지와 학습도구로 일상생활 훈련을 하며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경증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에 있는 단계로, 인지 기능이 뚜렷하게 감퇴하지만 사회적, 직업적, 개인적 기능은 정상 노화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는 전체 110만명의 노인 중 30만명이 경증인지장애를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학습지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방문학습 교사도 모집 중이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02-389-8891)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 부양비용을 줄이고, 치매로 고통받는 가족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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