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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IMF 재원확대 반대 철회...브라질은 확충 유보

독일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대 반대 입장을 철회하며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원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브라질은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독일은 양자간 대출을 통해 IMF의 재원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결정이 독일 정부가 아닌 중앙은행인 도이체방크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독일은 지난 달 3~4일 프랑스 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IMF의 특별인출권(SDR)을 통한 IMF 재원 확대에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그러나 29~30일 재무 장관회의에서 독일은 분데스방크의 합의 하에 새로운 양자간 대출이나 SDR을 통해 IMF의 재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쇼이블레는 "IMF는 SDR의 이용 반경을 넓히고 싶어하고, 우리는 이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것은 17개 (유로존) 중앙은행들의 문제이며 양자간 대출은 원칙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IMF재원확충을 강조해왔던 브라질 정부는 유보적인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브라질 재무부의 카를로스 마르시오 코젠데이 국제관계국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의 방문을 앞두고 "지금 당장 IMF 재원 확충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G20(주요 20개국) 회원국과 함께 결정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라가르드 총재의 방문은 유로존과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대책, IMF의 역할 등을 협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라가르드 총재 방문 기간 IMF 재원 확충에 관한 발표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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