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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작가 작품 뜨기전에 잡아볼까

예술성·시장성등 모두 갖춘 스타발굴 아트페어<br>한국현대미술제·블루닷아시아 이달 나란히 개최


미술투자는 유망작가들의 몸값이 치솟기 전에 선점해야 성공할 수 있다. 여기서 유망 작가란 예술성과 시장성이라는 서로 다른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작가여야 한다. 화가의 작품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검증하고, 유망작가를 먼저 발굴해 내는 아트페어가 이번 달에 나란히 막을 올린다. ◇스타 발굴의 안목=올해로 9회째인 한국현대미술제(KCAF)가 6월6~10일, 12~16일 2부로 나뉘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미술시장의 스타'로 발돋움 한 작가들을 한발 앞서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현대미술 최고 낙찰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홍경택, 극사실적인 필력으로 경매와 전시 모두 인기인 도성욱ㆍ이정웅ㆍ안성하 등은 1, 2회에 참여한 후 성장세를 달렸다. 박성민ㆍ두민ㆍ이호련 같은 젊은 작가들도 이 행사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총 184명의 작가가 참여해 개인전 형식으로 전시를 꾸민다. 작품 가격은 화랑가 보다 저렴한 편이고 점당 100만원부터 8,0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관람객이 작가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1부에는 함섭ㆍ전준엽ㆍ이두식 등을 비롯해 김경렬ㆍ고헌ㆍ추인엽ㆍ김성호ㆍ이사라 등이 참여한다. 2부에는 김창영ㆍ설경철ㆍ최미연ㆍ한영욱ㆍ유용상ㆍ전영근ㆍ이은 등이 작품을 선보인다. 극사실주의 대표 주자인 박성민ㆍ윤병락ㆍ이호련의 특별전도 마련됐다. 박영덕화랑과 함께 KCAF를 공동 주최하는 미술평론가 류석우씨는 "한자리에서 다양한 작가들과의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고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장료는 3,000~5,000원. (02)544-8481 ◇대안공간이 참여하는 아트페어= 지난해 처음 열려 큰 호응을 받은 아트페어 '블루닷아시아'가 6월 20~25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첫회는 미술관식 전시와 아트페어를 결합해 주목 받았고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광주비엔날레에서 '대인시장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윤정씨가 총감독을 맡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작가까지 총 100여명의 작품 600여점을 펼쳐 보인다. 이번 블루닷아시아는 아트페어와 비엔날레의 접목을 내걸고 '대안공간'을 끌어들였다. 대안공간은 젊은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발굴ㆍ소개하는 비영리 전시 기구이지만 이곳을 거쳐간 작가들의 상당수가 미술시장에서도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 화랑가에서는 '블루칩 필수코스'로 통한다. 박이찬국 대표는 "비영리 대안공간이 상업적 아트페어에 들어온 것이 파격적인 시도인데, 대안공간의 작가를 소개함으로써 상품성을 넘는 예술성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라고 소개했다. 대안공간은 서울의 '대안공간 풀', 부산 '오픈스페이스 배', 광주 '매개공간 미나리(里)', 대전 '반지하', 청주의 '하이브(HIVE)'가 참여한다. 또 작가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작품을 판매하는 '심리적 주목, 99인의 100만원전'도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계급장 떼고' 작가 이름의 유명세를 제거한 채 관람객의 시선을 잡겠다는 의도다. 작품크기는 일괄적으로 10호 안팎. 모든 작품이 시중가 100만원 이상인데다 참여작가의 30% 정도는 '몸값 높은' 작가인 만큼 안목이 있으면 파격적인 할인가에 작품을 장만할 수 있다. 입장료는 4,000~7,000원. (02)722-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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