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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후보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송호창(45ㆍ사진) 변호사가 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4선을 한 경기도 과천ㆍ의왕에 출사표를 냈다.
특히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지적하며 지난해 말 사표를 냈던 백혜련(44) 전 검사 역시 이날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과거 노동운동(안산 노동자의 집)을 했던 경기 안산 지역 출마를 희망했다.
송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박원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다. 그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치개혁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야권의 힘을 모아 낡은 새누리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백 전 검사는 지난해 11월 대구지검 검사 재임 시절, 검찰 내부 전산망에 올린 '이제는 떠나렵니다'라는 글에서 "검찰이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들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그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을 통해 1%를 위한 검찰에서 국민을 위한 검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대검 중수부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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