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2011년 12월 광주공장 62만대 증산 프로젝트 발효 이후 무려 19개월만에 광주2공장 증산을 마무리하게 됐다. 총 3,000억원이 투자된 기아차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되게 됐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지난 7일 노사협의를 통해 광주2공장 증산 UPH(시간당 생산 가능대수)를 58UPH로 확정하고, 증산관련 인원협의를 진행해 왔다. 노사는 협의를 통해 총 419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규모는 2005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회사는 조만간 최종합격자 발표할 예정이며 선발된 인원은 7월경에 광주 2공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증산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사전 투자에 나섰던 광주지역 부품 협력업체들은 투자금 회수 및 매출증대 등을 기대하며 크게 환영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합의를 통해 당초 계획대비 상당부분 지체된 증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하계휴가가 예정된 7월 말 전까지 본격적인 증산에 돌입해 현재 9만여대가 적체된 스포티지R, 쏘울, 올 뉴 카렌스 등의 물량이 이른 시간에 해소되도록 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3년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광주 3공장 봉고트럭 증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봉고트럭은 주문 적체물량이 2만여대에 달해 주문 후 3개월 이상 지나야 차량 인도가 가능하다. 기아차 광주 3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봉고트럭은 현재 23.1UPH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아차는 25.1UPH로 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3년째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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