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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4구역' 부영에 낙찰

1만9,002㎡ 3,700억원에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이 3,700억원에 건설사인 ㈜부영에 팔렸다. 서울시는 20일 뚝섬 상업용지 4구역(1만9,002㎡)에 대한 공매를 진행한 결과 3,700억원을 제시한 주택업체 부영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제시한 최저입찰금액 3,500억원보다 200억원 높은 가격이다.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은 지난 2005년 4,400억원에 부동산개발업체 P&D홀딩스에 매각됐지만 P&D홀딩스가 잔금을 내지 못해 지난해 계약이 취소됐다. 서울시는 4월과 9월 3,880억원에 재매각을 추진했지만 두 차례 모두 유찰됐다. 결국 이번 입찰에서는 10% 낮춘 3,500억원에 최저입찰가를 제시해 부영이 낙찰자로 최종 결정됐다. 뚝섬 4구역은 건폐율 60%에 용적률 600%를 적용해 최고 높이 250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상업용지이다. 또 이곳에는 연면적 2,000㎡ 이상의 회의장과 3,000㎡ 이상의 산업전시장, 전체 연면적 30% 이상 숙박시설(관광호텔)도 건립해야 한다. 공동주택도 숙박시설의 연면적만큼 지을 수 있지만 전체 건축면적의 50% 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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