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대구·순천·진주 34도 등 28∼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일부 중부 내륙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11일까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무덥겠다. 특히 대구와 경남(양산·창녕·밀양), 경북(청도·칠곡·경산). 전남(광양·구례)에 폭염 경보가 발효돼 있고,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 남부 대부분 지방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밤 사이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같은 무더위는 저기압 영향으로 비가 오는 12일 이후에서야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은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11일 오후 서해 남부 먼 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서는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의 경우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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