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행방불명 집주인 찾습니다"

주상복합 분양 某시행업체 중도금 연대보증 알선 불구 상당수 계약자들 연락 끊겨

‘행방불명 된 집주인을 찾습니다’ 지난 2002년 5월 서울에서 주상복합을 분양한 모 시행사는 요즘 소식이 끊긴 분양 계약자를 찾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주상복합은 지난 3월 준공됐으며 입주가 진행중인 상태다. 대다수 주상복합이 그렇듯 이 시행사도 회사가 연대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중도금 대출을 알선했다. 이런 경우 분양 계약자가 잔금을 납부하기 전 까지는 시행사가 연대보증 책임을 지게 돼 있다. 사건의 발단은 계약자 중 일부가 여태껏 잔금을 납부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물론 중도금에 대한 이자도 지불하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당 은행은 연대보증을 선 시행사에게 대위변제를 요청하기에 이른 것이다. 문제는 잔금을 납부하지 않은 계약자들의 적잖은 수가 연락두절 상태가 된 것. 수 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해도 통화가 되지 않는다. 이전한 주소지까지 파악, 계약해지 최고장을 발송했지만 번번히 수취인 부재로 반송되고 있다. 시행사는 강제 계약해지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계약의 강제해지 요건이 성립된다 해도 해당 물건을 제 3자에게 매각할 때 은행 이자까지 떠 넘기는 게 어려운 게 현실. 결국 시행사는 연대보증인으로서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