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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 위기 대응 빨라진다

신청사에 '통합상황실' 가동<br>교통·소방·방재 기능 한 곳에

서울에 재난이 닥쳤을 때 실시간 정보를 수집해 시민에게 알리고 재난 상황을 통제할 통합상황실(사진)이 신청사 지하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신청사 지하 3층에 남산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재난종합상황실, 종로소방서 교통상황실, 남산 소방방재본부의 충무상황실을 한데 모은 서울안전 통합상황실을 3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서울의 도시 위기 관리를 총괄하는 통합상황실은 면적 472㎡로 최대 112명이 동시에 근무할 수 있다. 지진ㆍ전쟁이 일어나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진 특등급, 화생방 방호시설 1등급 시설로 설계ㆍ시공됐다.

통합상황실 내부에는 70인치 대형 모니터 21대와 46인치 모니터 24대로 꾸며진 대형 상황판이 설치됐다.



통합상황실은 평시에는 시내 주요도로 교통정체와 교통사고를 관찰해 분석하다 홍수나 산사태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대응한다. 전쟁 발발 등 비상시에는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전시행정기능을 맡는다.

시는 통합상황실 안에 멀티존을 만들고 각종 위기상황 발생 시 비상대책회의 장소로 사용하며 평시에는 방문객들의 체험ㆍ견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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