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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의회"말라깽이 모델 쓰는 패션-연예업 경영자 6개월 징역"...거식증과 전쟁 파격입법 단행

단식 감량 조장하는 웹사이트 운영자는 1년 감방

20만명 이상 달하는 거식증 막기 위한 조치

거식증과 전쟁 중인 프랑스가 과도하게 마른 체형의 모델을 고용하는 패션 및 연예산업계 경영자들을 최장 반년간 감방에 보내는 파격 입법을 단행했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의회는 이날 지나치게 마른 모델들을 고용하는 패션 및 연예계 경영자들에 대해 최장 6개월의 징역형과 7만5,000유로 (약 8,914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 의회는 전일에도 단식을 통한 감량을 조장하는 내용을 게재하는 웹사이트를 불법화하고 해당 웹사이트 운영주에 대해 최장 1년의 징역형과 1만 달러의 벌금을 물리는 법안을 처리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선 20만명 이상이 거식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프랑스에서 거식증 문제가 한층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것은 지난 2007년 유명 패션모델 이자벨 카를로가 거식증의 폐단을 알리기 위해 피폐해진 자신의 나신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공익갬페인에 나서면서 부터다. 그는 결국 거식증의 후유증 등으로 28세를 일기로 3년뒤 사망했으며 이는 범정부차원의 거식증 전쟁 정책에 한층 더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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