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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화물질 알고도 무리한 진압” 檢 이르면 오늘 ‘용산 참사’ 수사결과 발표… ‘철거민 사전교육’ 정황 확보김석기 청장내정자 사퇴 시사… 故 金경장 1계급 특진·훈장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서울 용산 철거민 사망 사고와 관련, 21일 사고현장에 투입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요원들이 발화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불에 타버린 망루의 잔해를 들춰내며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서울 용산 철거민 진압 과정에서 농성자와 경찰관 등 6명의 사망사고와 관련, 검찰과 경찰은 21일 현장 정밀감식에 나서는 등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에 본격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철거민이 농성을 벌이던 망루에 인화물질이 다량으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경찰이 무리하게 진압작전을 전개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이 참사가 발생한 건물을 점거하기 전에 철거민들을 교육시킨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르면 22일 중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 "경찰, 인화물질 알고도 진압"=경찰 '용산참사'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정병두 1차장검사)는 지난 20일 새벽 컨테이너로 옥상에 투입됐던 경찰 특공대원들을 조사한 결과 농성자들이 시너 등 인화물질을 상당량 보유한 것을 사전에 알고도 진압을 시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경찰은 농성자들이 시너를 뿌리는 것을 봤고 (망루 안에) 인화물질을 많이 보유한 것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진압 작전을 폈다"며 "시너통은 망루의 3층에 있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발화 원인이 화염병과 관련이 있는지에 조사를 집중하면서 불이 난 직후 망루에서 탈출한 농성자 5명 중 체포된 4명을 찾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한 농성자 중에서 화염병을 직접 사용했다고 진술한 사람이 없지만 경찰 관계자들은 화염병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나오는 등 양측의 주장이 배치됨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내부적으로 '경찰이 망루에 투입된 직후' 불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제기되는 경찰이 망루에 투입하기 위해 절단하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튀어 불이 났다는 주장과는 달리 망루 내 철거민들이 들고 있던 화염병에서 불이 옮겨 붙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스파크가 튀어 망루에 보관 중이던 시너에 불이 붙었다면 경찰이 진입하기 전에 불이 났어야 한다"며 화염병이 직접적인 발화 원인이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화인이 스파크에 의한 것인지, 화염병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아직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밖에도 불이 크게 번진 원인 물질이 시너인지 휘발유인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철연이 이달 초 인천에서 옥상 망루를 짓는 방법을 사전에 가르쳤다'는 철거민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점거농성에 전문적인 이들이 세입자를 교육한 셈"이라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경찰의 진압작전 당시 건물에는 30여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세입자, 12명은 전철연 소속인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전철연 소속 12명 중 상당수는 다른 철거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본부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4명 중 2명도 전철연 소속임을 밝혀냈다. ◇경찰 "정당진압"주장=이에 대해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용산 참사'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하고 진압 과정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경찰청장 내정자인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내가 한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거나 자리에 연연한 적이 없다"며 사실상 사퇴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한편 희생자 유족과 전국철거민연합 관계자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용산철거민살인진압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이번 사태의 책임자 처벌과 유족들에 대한 사과를 정부에 요구하고 "이명박 정권의 퇴진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인기기사 ◀◀◀ ▶ "르노삼성·GM대우·쌍용차 묶어 삼성이 맡았으면…" ▶ 삼성전자 초유의 '조직·인사 혁명' ▶ "부도가 난 것도 아닌데…" 건설업체의 굴욕 ▶ 여대생들이 '포르노 사이트' 운영한다니… ▶ 대우조선 매각 무산… 한화 3,000억 공중으로? ▶ '한강변 초고층 허용' 여의도 호가 수천만원 '껑충' ▶ '한 휴대폰서 두번호' LG전자 듀얼심카드폰 출시 ▶ 잠잠하던 미래에셋 기지개 펴나 ▶ "다음 차례는 유화"… 구조조정 태풍 온다 ▶ 미국 핵무기 탑재 '무인 스텔스기' 개발할까 ▶ "신동아 기고 미네르바는 가짜" ▶ 40년 해운불황에도 STX팬오션이 살아남은 이유 ▶ 6월부터 파주~서울 전철로 출근한다 ▶ 수면위를 나는 배 '위그선' 국내 민간기술로 양산 ▶▶▶ 연예기사 ◀◀◀ ▶ 신정환 방송중 욕설 파문… 누구에게 "XXX" 욕했나 ▶ 임창정 '불후의 명곡'서 가수 컴백 전초전 ▶ 아기 엄마 된 김희선… 딸 태명은 '잭팟' ▶ 이정진 "톱스타에게 여친 뺏긴적 있다" ▶ 고현정 "심은하에 밀려 2인자였다" ▶ 전지현 소속사, 휴대폰 복제 혐의 인정 ▶ 전라까지 드러낸 박시연 "정말 열심히 촬영" ▶ 태연-강인 '간호사 비하 발언' 공개 사과 ▶ 설특집 '우결'서 김신영-신성록 부부 인연 맺는다 ▶ 전지현 휴대전화 복제에 소속사 개입됐다 ▶ 주지훈·신민아 "롱테이크 정사신은 힘들어요" ▶ 이시영 '우리 결혼했어요' 전진 신부로 찜 ▶ 김별 '장례식의 멤버' 베를린영화제 초청 ▶ 김남주, '내조의 여왕'으로 안방 복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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