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9일(미국 태평양시간) 이런 내용을 포함한 페이스북 검색 서비스 업데이트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일단은 사용 언어를 ‘영어’로 설정해 둔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 중 아이폰과 데스크톱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에게만 적용된다.
이는 전에 봤던 게시물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페이스북은 블로그에서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 여름 친구의 결혼식 때 찍은 사진이라든지, 전에 읽으려고 했던 뉴스 등 게시물을 찾아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검색 결과는 각 사용자에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읽기 권한이 있는 내용만 표시된다.
예를 들어서 ‘제시카’라고 검색 창에 입력하면 ‘제시카 결혼’ 등의 자동 완성 검색어가 조합이 뜨며, 이를 두드리면 이 검색어들이 포함된 개별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검색 부문 제품 매니저인 루소 카지는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추억, 사진, 기사 등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콘텐츠를 찾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들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을 페이스북에서 공유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정말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페이스북 검색 개편으로 친구들의 맛집 추천 등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식당 소개 서비스 ‘옐프’ 등 리뷰 서비스들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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