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중남미 경제발전의 선도 국가인 브라질에서 일관 제철 플랜트 시공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브라질 CSS사와 6억달러(한화 약 6,300억원) 규모의 제철 플랜트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열린 계약자 선정 통지서(LOA) 서명식에는 정동화 부회장을 비롯해 김성관 사장과 알베르토 쿠냐 CSS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연간 생산량 80만t의 판재류(열연 20만t, 냉연 60만t)를 생산하기 위한 제철 플랜트를 짓는 프로젝트로, 주요 공급설비는 열ㆍ냉간 압연기, 부대설비 및 설치공사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1년 5조원에 수주해 현재 짓고 있는 CSP 프로젝트 상공정(제선ㆍ제강ㆍ연주)에 이어 하공정(열연ㆍ냉연)인 압연공장을 수주함으로써 브라질에서 모든 제철 공정에 대해 EPC(설계ㆍ구매ㆍ시공)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공급ㆍ시공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번 CSS 프로젝트는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산 350만t 규모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건설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수 자력기술로 수행하게 돼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100만t 규모 제철 플랜트 시장에서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쿠냐 CSS 사장은 서명식을 마친 뒤 가진 경영진과의 환담에서 “세계적인 철강사를 운영중인 포스코그룹의 계열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돼 이번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부회장도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이어질 CSS사의 2.3단계 사업 또한 포스코건설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화답했다.
사진설명=이득희(왼쪽) 포스코건설 플랜트 해외영업그룹 상무가 2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브라질 CSS 제철 플랜트 공사 계약자 선정 통지서(LOA) 서명식에서 알베로토 쿠냐 CSS사 사장으로부터 LOA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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