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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8월23일] 美-유럽 첫 TV위성중계

인간이 하늘로 인공별(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지도 벌써 50년이 다 돼간다. 최초의 인공위성은 1957년 10월 소련이 발사한 스푸트니크(Sputnik) 1호다. 1960년 초반까지 우주개발에서는 소련이 미국을 앞섰다. 자존심이 상한 미국은 다음해인 1958년 1월 익스플로러 1호 발사에 성공, 우주경쟁시대를 열었다. 소련에 인공위성 최초 발사의 영예를 빼앗긴 당시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통신위성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은 1962년 7월10일 통신중계기가 탑재된 최초의 통신위성 델스타 1호를 하늘에 띄우는 데 성공했다. 미국 AT&T사의 델스타 1호는 지구 800~5,600㎞ 상공에서 타원형으로 돌며 태양전력을 이용, 지구에서 쏜 희미한 TV 신호를 100억배로 증폭시켜 다시 지구로 전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한달여 뒤인 8월23일 델스타1호가 안정적인 궤도를 확보하자 드디어 위성을 통한 TV 중계가 시작됐다. 델스타 1호는 미국 메인주 앤도버 근교의 대형 나팔형 안테나와 방향을 맞췄다. 그리고 몇분 뒤 미국에서 쏜 TV 전파는 대서양을 넘어 유럽의 TV 화면에서 살아났다. AT&T사 옥상에 펄럭이는 성조기가 미국이 보낸 첫 영상이었다. 프랑스는 배우 이브 몽탕의 간단한 인사말로 미국인들에게 화답했다. 델스타 1호는 이후 전화ㆍ전신ㆍ팩시밀리까지 성공적으로 중계하다 1963년 2월 통신두절로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델스타 1호는 스푸트니크 이후 인류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첫 위성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 18번째 위성 보유국인 우리나라도 1995년 8월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델타II 로켓에 실어 최초의 통신위성 무궁화 1호를 발사했다. /박민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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