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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상생정신으로 서로의 존재 인정해야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기자간담


"남북한은 상생의 정신으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동질감을 회복해야 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사진)스님이 18일 부처님 오신 날을 한 달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긴장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평화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고, 통일은 합쳐야 하는 것인 만큼 평화통일은 지난한 과제"라며"이런 와중에도 젊은이들은 통일에 관심이 없고, 평화통일이라는 단어는 무관심 속에 숙성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장군멍군식 강경 발언 보다는 유연한 대화로 난국을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대통령취임식 때 5년간 통치철학이 담긴 취임사 내용을 들어보니 대통령은 경제부흥, 국민행복, 신뢰프로세스, 문화융성 등 핵심 4대 과제를 강조하더라"며"종단도 이 같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의 기조에 발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23일 광화문광장 점등식을 시작으로 봉축행사가 시작된다"며"부처님오신날인 내달 17일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광화문,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약 3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에는 등축제를 비롯해 전통 등 전시회 등다양한 행사가 예정돼있으며 특히 내달 11일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5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어울림마당 연등법회 직후 10만개의 행렬등과 장엄등이 함께하는 연등물결이 동대문을 거쳐 종각까지 행진에 나선다.

또 내달 12일 정오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개최되는 전통문화마당은 사찰음식을 맛보며 단청·참선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동남아시아 각 나라의 불교문화 체험도 진행된다. 공연 마당에는 북청 사자놀이, 영산재 시연, 줄타기 등의 전통 공연과 함께 아시아 불교 국가들의 민속공연도 펼쳐지며, 외국인을 위한 등 만들기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4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자신의 등을 만들어 내달 11일 저녁 연등회 행렬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해에는 처음으로 연등회를 위한 자원봉사단 '연등회 서포터즈(Supporters)'가 대한불교청년회 주관으로 구성돼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한국인과 외국인 청년, 대학생들로 구성된 연등회 서포터즈는 5월11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연등만들기 및 연등행렬관람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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