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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中, 매춘 혐의 접대부·호색한들 시내행진 명령

중국 당국이 매매춘 혐의로 단속된 접대부와 호색한들에게 선전 시내를 행진하게 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일 중국 접대부와 호색한 89명이 공안들의 호위와 수천명의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두행진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마에 '악과 싸우고 악을 퇴치하기 위해 대중과 만난다'는 내용의 머리띠를 두르고 있었으며 마스크를 착용했다. 공안들은 일제 단속에 걸린 이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일일이 낭독했으며 매춘행위 또는 접대부 이용 혐의로 앞으로 15일간 구속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선전시 공안들의 이번 조치는 인근 홍콩 남성들이 값싸고 쉽게 섹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선전시가 '홍콩 남성들의 천국'으로 불린다는 오명을 씻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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