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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물원 사육사 채용시험 과목에 마르크스 이론 포함

네티즌 조롱ㆍ풍자 이어져

20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 동물원이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사육사 채용 시험 공고에서 필기 과목에 마르크스 이론과 마오쩌둥 사상을 포함시켜 네티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동물원 관계자가 “이번 채용 시험 기준은 ‘공공기초지식’ 범위에 토대를 둔 것이며, 이는 우리가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자 네티즌들은 더욱 어이 없다는 반응이다.

‘런성루싱치’라는 ID의 네티즌은 포털 사이트 신랑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원숭이들도 애국주의 교육을 받아야 하겠네”라고 비웃었다. 홍콩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는 돼지와 호랑이, 그리고 부패관리들을 대비시킨 논평들이 실렸다. 논평들은 스탈린 치하 옛 소련 상황을 비유한 조지 오웰의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인용했다.



후싱더우 베이징 이공대 교수는 “문제의 채용 시험 공고는 중국 사회의 정치화 수준을 말해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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