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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등 100억弗 추가 상각 전망

모노라인 신용등급 하락으로

미국 모노라인(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보증을 받은 씨티그룹, 메릴린치, UBS 등이 추가로 100억달러 규모의 감가상각을 단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대표적인 모노라인인 암박과 MBIA의 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더블A(Aa)로 조정했으며, 무디스도 조만간 두 업체의 신용등급을 싱글A(A)로 낮출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씨티그룹 등은 이들 모노라인에 부채담보부증권(CDO)이나 모기지담보부채권 등 구조화된 파생상품의 보증을 맡겨왔다. 미국 펀드회사인 오펜하이머의 메레디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UBS는 63억 달러, 씨티그룹은 48억 달러, 메릴린치는 30억 달러 정도의 채권을 모노라인에 보증받았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암박과 MBIA의 신용등급 강등을 ‘불의의 습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무디스와 S&P가 불과 3~4개월 전에 이들 모노라인의 신용등급을 트리플A로 평가한바 있다. 월가 한 임원은 “무디스가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우려했다. FT는 모노라인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다른 미국 및 유럽 은행들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박과 MBIA는 세계 1, 2위의 모노라인으로 총 10조 달러 규모의 채권을 보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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