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17일 만료됨에 따라 국내제약사의 복제약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특허신약보다 가격이 1/5 수준으로 저렴한 실데나필(sildenafil citrate)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정(사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아그라의 국내 복제약을 출시는 CJ제일제당과 일양약품 등에 이어 세 번째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팔팔정은 50 ㎎ 2정과 100 ㎎ 1정을 각각 5,000원대로 공급한다. 기존 비아그라는 1정당 50 ㎎가 1만2,000원, 100 ㎎가 1만5,000원 정도였다.
실데나필 성분은 남성 음경의 혈류량을 조절해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이 제품은 복용 후 1시간 만에 약효가 나타나 4~6시간 지속되며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에 비해 발기 강직도가 뛰어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가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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