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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솔로로 컴백하는 JYJ 준수,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까

SM과의 결별·법적공방 영향

지상파 음악 프로 출연 불투명



그룹 JYJ의 준수가 다음달 솔로로 컴백하는 가운데 지상파 3사의 음악 프로그램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준수는 지난 3월 3집 ‘플라워’ 이후 7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준수 특유의 보컬색을 담은 발라드와 댄스곡 등 가을과 겨울에 잘 어울리는 곡들이 담겨 있으며 앨범 발매 이후에는 일본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준수가 이번에는 지상파 3사의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준수는 동방신기의 멤버였던 유천·재중과 함께 지난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탈퇴하면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고 JYJ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동방신기 탈퇴 이후 준수를 비롯해 유천·재중도 지상파 3사의 음악 프로그램에는 출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 JYJ의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출연은 지난 4월 준수의 EBS ‘스페이스 공감’이 유일하며 이 또한 동방신기 탈퇴 이후 6년 만에 이루어진 출연이다.

업계에서는 JYJ가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지 못하는 데는 SM과의 결별, 그리고 법적 공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이자 속칭 ‘대중 문화 권력’인 SM과 법적 공방을 벌이면서 탈퇴한 아티스트를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시킨다는 것 자체가 방송사에 부담일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M의 힘은 생각보다 막강해서 방송사 누구도 그들의 말을 거스를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른바 ‘JYJ법’을 발의하면서 JYJ의 암묵적인 음악 방송 프로그램 ‘출연 금지’가 풀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6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 이 법안의 발의는 결국 무산이 됐다. JYJ법은 방송사가 이유 없이 음악 방송 출연을 막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전히 준수의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출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프로그램 출연 여부는 연출자 등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설사 해당 가수가 음악 순위 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른다고 해도 출연자 리스트에 오르지 못하면 방송을 탈 수 없는 것.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5~6년 간 음악 방송에 출연을 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공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며 “노력을 한다고 해도 달라질 수 있는 카르텔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 단계는 앨범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방송 출연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준수 등 JYJ가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SM의 어떤 영향이 있지 않냐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서 SM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SM의 한 관계자는 “SM과 JYJ가 함께 언급되는 것 자체를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수차례 전화 등 연결을 시도했으나 준수의 출연 여부에 대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피디들의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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